산행기 종합/산행기(2012년)

설악산(2월22일)..

겨울산8 2012. 2. 23. 18:02

 

설악의 천불동계곡엔 이미 봄이 흐르고 있더군요^^. 

 

설악에서 둘째날..

 

전날 저녁에 일찌기 저녁을 먹고 21시에 소등을 함에따라 잠을 청하는데..맨정신에 잠이 와야죠^^.산장에서의 밤잠이 늘 그렇지만 밤새 뒤척이다

새벽을 맞이 하였네요^^.알콜의 힘을 빌었으면 조금 깊게 잠이 들었으려나^^.암튼 새벽 4시경 일어나 뒤척이다 일찌감치 아침을 먹고..홀로

대청봉에 오릅니다..제가 1등으로 올랐지요^^.저멀리 화채봉 우측으로 여명이 밝아 오는데..오늘 일출은 꽝인가^^.산님들이 하나둘 몰려오고..

끝까지 기다리니 구름위로 잠시 햇님이 올라 오네요^^.

 

대청봉에서 하산을 하여 배낭을 메고 소청봉으로 향합니다..날씨가 너무 좋아 사진을 담으며 천천히 내려가니 희운각까지 1시간 조금더 걸려

하산을 하고..무너미고개에서 공룡릉 방향으로 3~4명의 지나간 발자욱이 보이길래..날씨도 좋고 시간도 여유가 있겠다 싶어 공룡으로 접어 드는데..

신선봉 까지만 그런데로 러셀이 되어있고 그 이후론 흔적이 없다..바람이 지워버린 것일까..일단 1275봉을 향해 무릅위로..발을 잘못 디디면 허벅지

까지 빠지는 눈길을 헤쳐 나가는데..앞을 바라보니 답이 나오지 않는다..먹을 거라곤 점심 한끼분..지난날 한번의 쓰라린 경험이 있기에..

오늘 미련없이 포기하고 왔던길을 뒤돌아 나오는데..얼마나 힘에 부치는지..2시간의 짧은 공룡릉길..무너미고개로 하산하니 진이 다 빠진 느낌..

 

이제는 천천히 천불동계곡을 하산할 일만 남았네요^^.시간도 많고 여유로운 하산길..설악동에서 속초행 시내버스를 타고 해맞이공원에서 하차하여

길건너  정류장에서 양양가는 시내버스(9번)으로 갈아타고..양양터미널앞에 세워둔 애마를 회수합니다..이것으로 올초 겨울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입니다^^.

희미하게 구름사이로 햇님이 올라오고.. 

점점 윤곽이 또렷해 지네요^^.  

좌측이 화채봉 입니다.. 

중청산장에서 소청봉을 향해 하산길..이정표를 보면 눈이 얼마나 쌓였는지 실감.. 

중청사면과 푸른하늘.. 

저멀리 공룡릉도 당겨보고.. 

하산길을 뒤돌아 보고..대청봉과 중청봉(우측).. 

좌측멀리 귀때기청봉과 우측아래에 용아릉에 햇살이 번지고 있습니다. 

소청봉에 도착.. 

눈을 보아요^^.근래에 내리진 않았지만 정말 설악엔 많은 눈이 내렸군요^^.

좌측 멀리 공룡릉을 바라보며 하산을 합니다. 

그냥 담아 보았습니다^^.

희운각 내려가는 산길은 계속 이런 모습 이네요^^. 

대청봉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멀리 화채봉을 바라봅니다.. 

하산을 할수록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공룡릉.. 

하산하며 좌측을 바라보면 애들이 보이는데..맨앞에 있는 바위는 마치 사자의 모습 같지 않나요^^.  

바위위에 고사목.. 

예전엔 희운가대피소에서 맨 좌측능선을 통해 대청봉에 곧바로 올랐었죠^^. 

희운각대피소에 도착을 하였는데..산님들 한명도 보이질 않네요^^.그냥 패스..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릉 방향으로 선택..위의 이정표는 신선봉에 있는..5월이면 난장이붓꽃이 처음으로 나타나는 곳이지요^^. 

이곳까지는 그런대로 러셀이 되어 있었습니다..무너미고개에서 시작하여 30분만에 올라 섰네요^^. 

좌측을 바라보면 용아릉과 귀때기청봉.. 

진행 하려한 공룡주릉.. 

공룡을 포기하고 뒤돌아 서는데 나타난 잣까마귀..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참새목에 까마귀과에 속한다 하네요^^.

이제 천불동계곡길로 하산을 합니다..

양폭산장을 멀리서 담아보고.. 

가까이 다가가니 이런모습으로 변해 있네요..한달전에 알수없는 원인으로 전소가 되었지요..공룡릉 하느라 지친몸을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간단히 점심을 하고 갑니다..

바위위로 켜켜히 쌓인..눈덮힌 계곡에 봄이 흐르고.. 

산길 양옆으론 이런 빙벽의 모습들이 가끔씩 보입니다..  

귀면암 앞에서 잠시 쉬는데 곤즐박이 녀석이 포즈를 취합니다.. 

흐르는 계곡물이 너무도 투명합니다.. 

비선대 다와 좌측으로 바라 보이는 미륵봉..금강굴을 품고 있지요^^. 

 

신흥사 앞에 부처님..조금 더걸으면 소공원이 나오고.1박2일의 산행을 마칩니다..이렇게 일찌기 산에서 내려오긴 처음 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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