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2년)

산막이옛길(3월8일)..등잔봉..

겨울산8 2012. 3. 9. 18:27

 

산행지:산막이 옛길..등잔봉..

산행자:해미 오름산악회 40명과 겨울산.

산행일:2012년 3월8일.

산행거리및 소요시간:이정표상 약8.4km(놀며 놀며 5시간20분).실재로는 3시간이면 되겠더군요..

날씨:흐림..

산행코스:주차장-산막이길 초입-등잔봉-천장봉-삼성봉-산막이길-주차장.

 

산막이 옛길 설명..

산막이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오랑 마을과 산막이 마을간에 조성된 산책로이다.

괴산댐으로 인하여 만들어진 산막이길은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3대

아름다운 길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길이다.

 

원래는 마을 주민들이 다니면서 생겨난 길을 괴산군청이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총 길이 2.5km의 흙길과 황토길 그리고 나무테크로 꾸며진 산막이길은 괴산호를 까고 도는

코스로서 아름다운 수변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산막이길을 걷는 동안 시야에 들어오는 괴산호와 주변의 풍광은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케할 뿐

아니라 환상적인 자연과 어우러진 옛길을 따라 가면서 옛 정취와 향수도 물씬 느낄 수 있다.

 

산막이길을 걷는 동안 옛날 이 지역에 있던 한 서당이 여름철 무더위를 피해 야외 학습장으로

이용했다고 하는 고인돌 쉼터와 앉은뱅이가 물을 마신 뒤 효험을 보고 걸었다는 앉은뱅이 약수터,

소나무 출렁다리, 산딸기 길, 진달래 동산 등 아기자기한 명소들을 볼 수가 있다.

 

노수신:을사사화로 인하여 정적으로 몰려..한 젊은 천재가 이곳에서 우울한 귀향살이를 하였다..

훗날 영의정으로 추서 되었다네요^^.강건너 수월정이란 정자가 있더군요^^.

삼성봉에서 하산후 산막이 옛길 초입에 노수신이 머물렀던 집이  보이는데 그곳으론 가보지 못했네요^^.

 

산막이옛길은 1957년 초 순수 국내 기술로 최초 준공한 괴산댐의 자연생태계를 감상할 수 있고

16t급 45인승 유람선과 3.9t급 12인승 황포돛배 운항으로 괴산호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마침 쉬는날(평일) 서산에 해미오름산악회 정기산행을 산막이 옛길로 간다하여 함께 하고 왔습니다.

날씨는 잔뜩 흐렸고,아직 괴산강이 얼어 있어 산행의 아쉬움이 더했던 날입니다.조금만 더 있다 가면

예쁜 꽃들도 있었을 텐데..별 다섯개 만점에 별두개만 주렵니다^^.ㅎㅎ.

 

아래 산행중 담아온 모습들 입니다..

주차장을 지나 나오는 산행 들머리에 세워진 입석..

 

우리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우측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등잔봉에 오른후..천장봉,삼성봉에 오른후 하산을 하여 산막이옛길을 걸어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습니다..

연리목.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았더군요^^.가장 시끌벅적 한곳^^.

쉼터에 적혀 있는 금연과 쓰레기 되가져가기..

오름길에 담아본 동고비..

괴산댐과 괴산호...1952년 착공하여 1957년에서 완공된 순수 우리의 기술로만 완공된 댐이라 합니다..

괴산댐..오름길에 저멀리 괴산댐을 당겨 보지만..날씨가 흐려서리..별로 입니다..

등잔봉 오름길에 이렇게 두갈래 길로 만들어 놓았네요^^.힘들고 위험하다 하여 올랐는데...하나도 위험하거나 힘들지 않았다는..

등잔봉..조망은 별로입니다...아주 옛날 자식을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떠나보낸 어미가 자식의 장원급제를 위해 등잔불을 켜고

100일간 정성을 들여 기도를 들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군요^^.

강건너 봉오리가  비학봉(우측 뽀족한)과 남군자산(좌측) 이라 하더군요.

이곳이 한반도지형 전망대 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제가 보기엔 남한의 모습만 보입니다^^.ㅎㅎ.

천장봉 정상..이곳에서도 산막이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습니다..

삼성봉 정상에 연리목..이곳에서 가져간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고..산악회에서 밥은제공..반찬은 각자가 준비해옴..

하산을 하다 만난 신령참나무..

 

함께 산행한 서니님 사진을 퍼왔습니다..옆에 계신분은 서산 해미오름산악회 등반대장님 이십니다..다들 부러워 하시는군요^^.ㅋㅋ.

그나저나..신령스런 나무에 앉았으니 혹시 벌 받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ㅎㅎ.

하산길에 담은 풍경..

산막이 옛길을 걷다 나오는 물레방아..좌측에 엎드려 있는 애는 소인데..왜?

여기저기 지게위에 시를 걸어 놓았더군요^^.

다래넝쿨길 입니다..적기에 가면 다래맛을 볼수 있을런지 모르겠어요^^.

한자로 山 바위 입니다.

약수맛은 그저 그렇던데요^^.

매바위라 합니다.

호랑이굴..

 

제가 한번 호랑이등에 앉아 보았습니다..ㅎㅎ.제가 호랑이띠 거든요^^.

이제 주차장에 거의 다 왔습니다..

정사목..가기전에 여러 산행기를 검색해 보고 갔는데..하산 거의 다해서 애를 찾았습니다^^.

산행을 마치며 뒤돌아본 오늘 걸은 산봉오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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