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2년)

설악산(12월17/18일)..

겨울산8 2012. 12. 19. 16:42

 

대청봉 일출.구름이 많이 끼어 시원하게 떠오르진 않았지만..2013년 새해 일출로 생각하고 맞이 하였습니다^^.

 

산행지: 설악산.

산행일:2012년 12월17일~18일.

산행자:나홀로.

산행코스:첫날 오색탐방소-대청봉-중청산장(1박). 둘째날 중청산장-대청봉 일출-중청산장-소청봉-희운각대피소-천불동계곡-설악동 하산.

산행거리:첫날:오색-대청봉-중청산장(5.6km).둘째날:중청산장-대청봉(왕복 1.2km).중청산장-설악동(10.4km).

산행소요시간: 첫날(17일):오색~대청봉:3시간 20분 소요.둘째날:중청산장~설악동(약 4시간 30분 하산).

 

2012년 설악산 마지막(7회) 산행입니다..산불경방 기간이 풀리고 두번째 되는 날(월요일) 설악산에 들었습니다..국립공원 관리공단에 문의 하니

오색탐방소와 설악동,백담사코스..3개만 길이 열렸다 합니다..원래 계획은 한계령에서 오르려 했었는데요^^.몇일전 내린 눈이 워낙 많아 통제네요..

첫날 강릉에서 일찍 출발..시간이 많이 남아서 둘째날 하산지점인 설악동 물치항에 애마를 주차 시키고 버스로 양양터미널에 도착..터미널서 오섹가는

시내버스를 1시간 기다려 오색으로 이동,오색리에서 점심을 매식하고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된장찌개 하나에 8.000원을 받네요..

양양터미널에서 오색 가는 시내버스 시간표입니다.

오색탐방 안내소..아이젠과 스패츠를 착용하고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오름길에 누군가 만들어 놓은..눈사람..

수리취와 하늘말나리가 보이네요^^.눈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3시간 20분 걸려 정상에 도착 하였습니다. 날씨는 포근하고 구름이 많이 끼었고요.

정상에서 산장으로 내려오며 바라본..중청봉과 설악산장.

산장에 물어보니 오늘 숙박할 인원이 90명 입실 한다 하더군요..싱가폴서 온 학생 들인지 1층방을 전세 내었더군요.

지난번 산장에 갔을 때는 판매하는 물이 다 떨어져 불편 했었는데..이번엔 쌓아둘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고 있더군요^^.

 

인연하나:오색 초입부터 젊은 남녀를 만나 저와 셋이서 함께 올랐습니다..인천에서 온 남자분과 전남 광주에서 새벽 일찌기 서울을 거쳐온 여대생.

함께 오르고 함께 밥먹고 하산까지 함께 하였습니다.다음에 어느 산에선가 인연이 닿으면 또 볼수 있기를 바라며...

 

인연둘:산장 관리소 앞에서 휴대폰 밧데리를 충전 하느라 오랜 시간 앉아 있었는데..젊은 산님 2명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있길래 왜? 침실로 안들어

가고 여기에 있느냐 물었더니..둘이 애기를 나누려 나왔다 하는군요^^.다른 산님들에게 시끄러울것 같아 피해를 안주려고요^^.착한 젊은이들^^.

 

인연셋:21시 소등을 하고 자다 보니 주위가 시끄러워 깼는데..작은 시비가 있었나 봅니다..산장에 늦게 도착한 나이 지긋한 분들이 늦은 식사와 음주를

하고 산장으로 들어와 이야기를 하니,옆에 자던 산님이 조용히 해달라 했는데..미안하다 하고 그냥 자면 될것을..마치 지들이 잘한냥 떠드는 소리에

겨울산도 깨었던 것이지요. 나이 값도 못하는 사람들..

일출 시간이 07시 37분 이었던가^^.아침을 해먹고 대청봉에 다시 오르니..점봉산 쪽에 멋진 운해가..

정상에서 내려다본 중청봉과 좌측 뒤로 귀때기청봉..

일출을 기다리는 산님들..싱가폴 젊은 이들도 올라왔습니다..

점봉산쪽 운해.

구름이 끼어 일출이..

화채봉을 당겨 봅니다..

드뎌 완전 하지는 않지만..해가 떠올랐습니다.

하산을 하며..

귀때기청봉 뒤로 멀리 운해에 잠긴..작게 보이는 봉을 당겨 보았는데..어딘지 잘 모르겠어요^^.

빛을 받고 있는 공룡릉..

운해..

중청봉에서 소청봉 가는길..랜즈가 아이싱 된것을 모르고..사진이 흐릿 합니다^^.

소청봉..

희운각대피소로 하산 하며 바라본 공룡릉..우측에 신선봉..

겨우살이..

희운각대피소..고요한 정적이 흐르고..

뒤돌아 올려다본 대청봉.

천불동계곡.소경.

천불동계곡.소경.

귀면암에서 먹이로 동고비와 곤즐박이를 유혹하고..

저기 장군봉이 보이니..

돌아본 천불동계곡..

금강굴이 자리한 장군봉(미륵봉)..

신흥사 앞을 지나 부처님을 마지막으로 산행을 접습니다..내년 따듯한 봄날에나 설악을 찾을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