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2월3일)...

 

강릉 경포대..보름에 한번씩 강릉에 가는데도 정말 오랫만에 한번 바닷가에 나왔네요^^.

역쉬 바다는 동해바다가 시원스럽네요^^.

 

산행지: 오대산.

산행일:2014년 2월3일(월요일).

산행자:나홀로.

산행코스:상원사주차장-임도-북대(미륵암)-두로령-상왕봉-비로봉-적명보궁-중대사자암-상원사-주차장.

산행 거리및 소요시간:약 14km.6시간(휴식,중식시간 1시간 포함).

산행날씨:구름조금..시계불량.

산 정상 온도:3도~-4도씨..바람 조금.

 

간만에 둘러본 오대산..아래는 산행중 담아온 흔적들 입니다^^.

상원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설명절 끝나고 월요임 임에도 관광차에서 내리는 수많은 산님들? 오늘은 많은 산님들 틈에 섞여

가는 번잡함을 피하기 위해서 먼저 북대(미륵암)을 거쳐 시계반대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보려합니다.. 

산행 들머리(임도)..전에는 이곳에서 부터 홍천군 내면까지 승용차로 두어번 넘었었는데요..이제는 통제 하는가 보네요..  

파란색 실선이 오늘의 산행 경로 입니다(상원사 탐방지원쎈터에서 시작하여 시계 반대 방향으로 원점회귀 산행)..

북대 미륵암 까지 오름길 초입은 꽁꽁 얼어 있더군요.임도 길이지만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 하였습니다.

산괴불주머니 잎인데..벌써..오전 11시 조금 넘었는데 영상 3도 정도의 따듯한 기온 입니다..전날 강릉시 낮 기온이 영상 15도 이였습니다..

길가에 버들강아지도 피고요..

햇볕이 많이 드는 임도길은 이렇게 눈이 하나도 없었고요..마치 봄날 산길을 걷는 기분 입니다..

유리산누에나방 고치.

길가엔 지난 가을 피었던 각시취가 많이 보이더군요^^.

임도를 홀로 걷고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나서 뒤돌아 보니 차량이 한대 제곁을 지나 올라가더군요^^. 바퀴엔 체인도 안치고 이곳까지 올라 왔네요.

나중에 미륵암에 올라가 보니 그곳에 파킹되어 있더군요..

우측으로 보이는 나무들은 거제수나무 입니다..

북대사(미륵암) 300m 남겨두고 좌측으로 상왕봉으로 오르는 길 이정표 입니다..

위에 이정표에서 300m 오르니 좌측으로 북대 미륵암이 보이고요..아주 오랫만에 잠시 들려 봅니다..

미륵암 전경.

미륵암 산신각 인가 봅니다..

미륵암에서 나와 두로령으로 향하던중 조망이 좋은 곳에서..황병산을 당겨 봅니다.

드디어 두로령에 도착..양지 바른 곳을 찾아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요..좌측 이정표 있는 곳으로 오름니다..

좌측으로 상왕봉,비로봉을 향하여..

 

 

두로령에서 상왕봉 오름길은 눈이 만이 쌓여 있었고 두세명 정도가 지나간 흔적이 보이네요^^.이곳까지 오름 길은 이제 사스래나무 군락지 입니다.

작은 봉을 넘어 내려서면 이곳 삼거리가 나오고요..위에 북대 미륵암 가기전 좌측으로 이정표가 있었던 길로 바로 오르면 이곳을 거쳐 상왕봉으로 갑니다.

이곳부터는 산님들이 제법 보입니다..모두다 임도를 타고 상원사로 내려가는 산님들 이지요^^. 저하고 반대로 산행들 하신..

몇분들은 두로령 거쳐 하산을 한다고 산길 상태를 물어 보고, 제가 내려온 길을 오르더군요^^.

상왕봉..저혼자 입니다..조금후 몇분이 올라 오시네요^^.

상왕봉을 내려와 비로봉 가던 길에 고목..

이정표를 보니 그간 눈이 제법 쌓였군요^^.

헬기장 조금 못미쳐 전망 좋은 봉에서 바라본 모습 입니다..좌측에 하얀눈이 쌓인 곳은 구룡덕봉으로 보입니다^^.

반대 방향으로 멀리 보이는 황병산..앞의 능선은 동대산.

당겨본 구룡령과 저멀리 희미하게 나마 설악산  대청봉이 보이네요..

가야할 비로봉(좌측)..비로봉 우측 뒤로 보이는 봉은 호령봉..

중간에 순찰중인 국공 직원을 한분 만났는데..호령봉으로  가지 말고 바로 하산하라고 당부 하더군요^^.

돌아본 상왕봉과 우측에 두로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바라본..구룡덕봉과 방태산(주억봉) 모습입니다..

비로봉에 도착..오후 3시정도 되었는데..산님이 한명도 없습니다..상왕봉에서 이곳까지 오면서 만난 산님들도 몇분 되지 않았지요..

그래서 생각해 보니 산행 출발시 관광버스에서 내리던 많은 산님들은 적멸보궁에 참배하러 가시는 불자들 이었던 같네요^^.

비로봉 정상에서 온길을 돌아보고요..앞에 상왕봉과 우측 뒤로 두로봉..

저멀리 황병산도 당겨 봅니다..

동고비..순간 포착..

적멸보궁 내려서기 바로 직전 잠시 쉬어갑니다^^. 아무도 없는 쉼터에서 호젓함..

적멸보궁에 잠시 들리고요..오후 4시가 조금 넘었는데..수많은 참배객들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상원사에서 비로봉 까지 딱 중간 지점에 적멸보궁이 위치에 있네요^^.

조금 내려 오면 중대사자암...위에 적멸보궁을 관리하는 암자이지요. 이곳 주지 스님이 저아래 울엄니 계신 요양원의 원장님 이십니다^^.

중대사자암 전경..그러고 보니 오대중에 중대(사자암),북대(미륵암)..두곳만 들러 보았네요^^.

상원사..  

상원사 전경..

산행내내 구름이 많더니..늘 그렇듯이 하산을 하니 이제야 푸른하늘을 보여 주네요^^. 에고.. 이것으로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차량을 회수하여 약10km를 나오면 월정사..매표소..그곳에서 2km 아래 지점에 엄니가 게신 요양원이 있습니다.

어머님이 월정사 아래 요양원에 계시어 자주 가는데도 오대산은 잘 안가게 되네요^^.올해는 조금더  자주 올라가 보아야 겠습니다^^.

이제는 따듯한 봄날에... 꽃피면 올라 보아야 겠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