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17년)

북설악(11월6일)..상봉,신선봉...

겨울산8 2017. 11. 7. 18:19


상봉 북사면에서 만난 겨울산....


산행지:상봉,신선봉

산행일: 2017년 11월 6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화암사 제2주차장-수바위-성인대-상봉-화암재-신선봉-화암재-화암사-제2주차장.

산행거리및 시간: 산길샘 기록 12.86 km.. 7시간 15분 (휴식및 중식:2시간10분).

산행날씨: 맑음.



전날 강릉에 조카 결혼식을 마치고 여기저기 분주히 움직여 피곤했나 봅니다. 다음 날은 가벼운 산행을 할 생각으로

늦게 누나네 집을 나섰습니다. 어디로 갈까? 길을 잃고 헤메는 사슴 한마리^^.ㅎ 설악을 하고 싶었는데..

시간상 가보지 않은 북설악 자락에 화암사를 가볍게 둘러 보기로 했습니다. 애마를 달리니 강릉서 화암사까지 1시간이

걸리지 않네요. 고속도로가 속초까지(미시령 근처) 연결 되었거든요^^. 화암사 주변만 살피기로 한 가벼운 산행 이기에

천천히 오르며 산행을 즐깁니다. 수바위 에도 올랐다가.. 성인봉서 좌측 금줄을 넘어(누구나 다 다니는 곳이지만 사실 출입

금지 팻말이 있더군요) 울산암과 아래 마을 풍경을 담았습니다. 이제 다시 성인봉으로 나가 화암사로 내려 가야 합니다.

그런데 저 멀리 보이는 백두대간길.. 상봉과 신선봉이 아른거리니 다시 산욕심이 났습니다.. 이럴줄 알았다면 좀더 서두를

일이지..에고.. 이제 부터는 쉼없이 걸음을 재촉합니다. 그래야 어둡기 전에 하산을 할수 있을 테니까요..

결국은 상봉,신선봉 거쳐 화암재로 하여 화암사로 내려오니 어둠이 내리고.. 다행히 랜턴은 켜지 않았네요^^.


아래 오늘의 흔적들 입니다..

우측 화암사 제2주차장에(원점산행 좌측에 적색원) 애마를 주차.. 시계방향으로 원점회귀 산행 입니다.


화암사 일주문과 부도전을 지나니 공터가 나오고 절집에 차를 가지고 들어오지 말라는 안내문이 있어 이곳에(제2주차장)

주차를 하고 걸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다들 절앞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 가더군요^^.

참고로 일주문(제1주차장)에서 제2주차장 까지 약 0.5km이고 제2주차장서 수바위 입구 까지 0.4km의 거리 더군요.

일주문서 화암사 까지 대략 1km의 거리.. 포장된 도로지만 길 양쪽으로 단풍길이 고와 천천히 걷는 것도 좋겠더군요^^.


산 아래 지역이라 이곳은 지금 단풍이 한창  이더군요.. 


일주문 부처님이 설법을 하시는... 일주문 부터 걸었어야 부도전도 담을수 있었는데... 아쉬움..


위에 설명...초전법륜..

 

화엄사 바로 전에 좌측으로 수바위 오름길 입니다..

이곳부터 수바위를 거쳐 성인대에 오른후 다시 한바퀴 돌아 화암사로 내려 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잡았습니다.

우측 건물은 기념품을 파는 곳인지?  화암사는 하산하면서 천천히 둘러 보기로 하고 좌측 수바위를 향해서 오릅니다.

 

오늘은 시간도 늦었고 여유있게 위에 코스로 돌기로 마음 먹고 시작을 하였지요^^.

 

수바위 까지는 100 m...


수바위에서 성인봉 까지는 1.2 km..

 

수바위 전설.. 전에 어서 많이 듣던 애기네요^^. 영남앞프스 가지산에 쌀바위 전설 이었던가^^.ㅎㅎ.

 

시간도 넉넉한데.. 수바위에 올라 봅니다.. 조금은 가파른 세미 클라이밍.. 맨 꼭대기 까지는 오를수 없더군요.. 

내려다 본 화암사와 저뒤로 상봉(좌측)과 신선봉(우측) 모습입니다. 가운데 움푹 들어간 곳이 화암재 입니다.


봄을 만나다... 산행내내 양지 바른 곳에 여기저기 제법 피어 있더군요. 

 

수바위 위에 이런 모습이...

 

수바위 위에서 모습..

 

수바위에서 내려다 본 화암사 전경.. 하산시 둘러 보기로... 결국 어두움 속에 내려와 화암사는 제대로 보지 못했네요^^.

언제 인연이 닿으면 그때 천천히 둘러 보아야 겠습니다^^.

 

수바위에 올라 건너지 못하는 맨 윗부분을 담았습니다..

 

저 아래 군부대와 속초시를 담아 봅니다.

 

수바위에서 내려와 성인대를 향하여...헬기장을 지나고..

 

오름길에 처녀치마가 제법 보입니다. 깜짝이야.. 산부추 꽃이 처녀치마가 꽃을 피웠나 했어요^^.

 

너는 어디로 가는거니?

 

시루떡바위.

 

그저 생각이지요^^.ㅎ.

 

이런 소나무 길을 걸어서..

 

드디어 성인대에 오릅니다..

 

앞으로 올 어진이가 누구일까요^^.ㅎ. 정도령 인가^^.

 

좌측으로 등산금지라 하였는데.. 다들 그곳으로 갑니다.. 비박도 하는가 봅니다..

사실 그곳까지 가야 울산암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지요. 지켜지지도 않는 것을 뭐하러 정해 놓았는지??? 에궁~.

 

바위 중간에 아래 수바위와 동해를 바라봅니다. 저 아래 좌측 산이 성황산 인가?

 

수바위를 당겨 보고요. 앞부분 까지만 오를수 있었습니다..

 

수바위와 좌측으로 화암사..

 

좌측으로 미시령 옛길과 우측으로 상봉..  이때만 하여도 저곳을 갈 생각은 없었지요^^.

 

멋진 소나무도 있고요..

 

우측 아래에 암봉들이 성인대.. 좌중간 부터 시계 방향으로 상봉과 화암재(움푹 들어간곳) 그리고 신선봉이 둘러 있습니다.

 

성인대와 뒤로 신선봉.. 

 

이런 물웅덩이가 몇개 있고요..  좌측 아래에 수바위.

  

이곳도 헬기장이 있습니다.

 

정상부 웅덩이에 낙엽진 솔잎이 떨어져..

 

저 앞에 울산암이.. 역광이라...아쉽네요..

 

미시령 터널과 뒤로 옛길이.. 미시령 큰바람이 불어와 몸을 가누기 조금 힘들더군요^^.

 

속초 시내도 내려다 보고요.

 

북쪽 상봉도 바라다 봅니다..

 

수바위도 다시 한번 당겨 보고요.

   

속초 시내도 다시 내려다 보고요..

 

조금더 앞으로 내려가 올려다 본 모습..


울산암도 좀더 가까이서 당겨 봅니다.. 좌측엔 달마봉.

 

속초시내와 동해를 내려다 봅니다.

 

성인봉으로 돌아와 직진하여... 이제 이곳서 우측으로 하산 하면 화암사로 내려 갑니다..  오늘 계획된 일정상..

이곳까지 너무 천천히 진행 했는데... 직진하면 암릉을 타고 상봉으로 오르는 길.. 오늘 산욕심에 금줄을 살짝 넘었네요^^.

처음 가는 산길에 사전에 충분히 공부도 안하고 왔는데.. 이곳에서 즉석 인터넷 검색한 후 쉼없이 오름질을 하였습니다.

 

금줄을 넘어 상봉 오름길에 뒤돌아 봅니다.. 우측에 울산암과 달마봉.. 그리고 좌측이 방금 떠나온 성인대 옆에 출입금지 암봉.. 


울산암과 우측 뒤로 화채봉이 보이네요..

  

미시령 옛길이 보이고..

 

울산암과 뒤로 화채봉과 우측 끝으로 대청봉, 중청봉이 보입니다.

  

아래 미시령 휴게소가 보입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는 미시령 휴게소.. 터널이 생기니... 가 본지도 참 오래 되었네요..

 

지금껏 이런 암봉들을 지나왔네요. 산길은 암봉 아래로 우회하여 나있읍니다.

 

상봉 오름 직전에 나오는 작은 샘터... 뒤에 기둥은 이동식 무인카메라 기둥 이더군요^^.

아마 이곳이 미시령 휴게소에서 올라 오는 길과(백두대간) 합류지점 일것 같더군요.

 

미시령과 우측봉이 황철봉 인가요^^. 중간에 대청봉과 중청봉.. 좌측에 화채봉.. 좌측 아래가 울산바위 입니다.

오늘 또다른 각도에서 설악의 모습을 봅니다. 몇일전 제법 많은 눈이 내린 설악의 속살은 하얗게 보이고요..


이런 촛대바위도 있고요..

 

상봉 부근에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지역 이군요.. 전에 저항령을 걸을때도 보았는데.. 숙연한 마음으로 잠시 참배하고요. 

 

이제 상봉에 거의 다 와갑니다..

 

작은 헬기장을 지나고..

 

다시 알림판..

 

드디어 상봉에 도착 하였습니다.. 화암사 갈림길에서 부지런히 걸어 두시간 남짓 걸었습니다. 뒤로 신선봉이 보입니다.

일정에 없던 산길이라 어둡기 전에 내려 가려면 걸음을 서둘러야 합니다. 아래 수바위와 성인대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 하여..

 

상봉에서 내려다 본.. 지나온 산길..

 

상봉에 정상탑..

 

가야할 신선봉을 담아 봅니다.

 

북녁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을 담아 보고요.. 저 멀리 향로봉이..

 

망원으로 당겨본 향로봉..

 

상봉 정상에 탑뒤로 멀리 대청봉과 중청봉이 보입니다..

  

상봉에서 신선봉 가는 길은 북사면이라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고... 가파른 바위길 이라 제법 주의를 요하는 길이더군요..

 

이어지는 너덜길에 눈이 녹지 않은 산길..

  

북사면이라 눈이 제법 많이 보입니다. 


한마리 새가 높이 나는데 당겨 봅니다... 아마 말똥가리로 보입니다..

 

밧줄을 차고 눈이 녹지 않은 미끄러운 산길을 걸어 어렵게 화암재에 내려 섰네요..

이곳 화암재에서 직진하여 신선봉에 올랐다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화암골로 하산을 하여야 합니다. 

계곡길은 어둠이 빨리 내리니... 어둡기 전에 하산을 하려면 서둘러야 합니다..

신선봉에 올라 건너다 본 상봉..

 

신선봉 아래에 작은 헬기장도 있고요..

 

대간길 우측으로 저 아래 진부령이 보입니다..

 

신선봉 정상부 모습.. 화암재에서 부지런히 20여분 만에 올랐나 봅니다.

 

신선봉..

 

신선봉에서 바라본 좌측에 울산암과 뒤로 화채봉.. 대청봉,중청봉.. 우측 앞에 상봉..

 

신선봉에서 화암재로 돌아와서 이제 본격적인 하산을 서두릅니다..

가파른 내리막 길에 낙엽이 쌓여 산길이 미끄럽고 어둠이 내리면 길찾기가 조금은 힘들것 같아 보였습니다.. 


어둠이 조금씩 내리지만 아래로 내려 올수록 고운 단풍 나무숲.. 카메라 아사값 올리고 몇장 담아 봅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랜턴 안키려고 더욱 서둘러 걸었지요^^.

 

계속 직진 하면 제1주차장 으로 하산..  애마를 회수 하려면 그곳서 다시 제2주차장 으로 걸어 올라야 하는데...

어둑해진 산길에 우측으로 살짝 길이 보이길래 그 길을 택하여 걸었습니다. 과연 어디가 나올까? 이런 계류를 건너고...


어둠속에 불켜진 독립가옥이 나오네요.. 조용히 집앞을 지나니 큰길이 나오고요.. 큰길을 따라 2~3분 오르막 길을 걸으니..

 

화암사 앞에 수바위가 보입니다.. 아..내가 화암사로 하산을 하였구나.. 그럼 제2주차장 까지 조금만 내려 걸으면 되겠구나..

화암사에 당도 했을땐 이미 어둠이 짙게 내리고.. 다음에 인연이 닿으면 화암사를 제대로 볼수 있겠지...

어둠이 내린 아스콘 포장도로를 걸어 제2 주차장에 홀로 주인을 기다리는 애마를 회수 오늘의 산길을 접습니다..


사진을 많이 줄였는데도 그 장수가(85장) 많네요.. 긴글 읽으시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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