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가볍게 걷기(12월 8일)...

 

두시간을 기다려서야 푸른 하늘을 보여 주네요^^.

 

투오프.. 하루는 강원도에 엄니를 뵈러 다녀 오고... 하루는 덕유산을 가볍게 걸었습니다..

집에서 애마를 몰고 09:20분경 무조리조트에 도착.. 10시부터 곤드라를 운행 한다고..

안내를 하는데 시험 운행이니 혹시 오늘 운행이 안될수도 있다고..  이런 젠장.. 하늘엔 눈발이 조금 날리고 날씨가 차다..

휴게소로 들어가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며 기다린다.  09:50 분경 매표를 하고 (편도 11.000원, 왕복 15,000원)...

10시에 첫번째로 곤드라를 탑승...20여분만에 설천봉에 도착.. 아이젠을 착용하고 향적봉을 향하여... 하늘이 열리기를 바라며..

 

오늘 산행은 향적봉서 중봉을 거쳐 오수자굴-백련사-무주구천동으로 하산을 할 계획 이었으나..

향적봉 정상에 오르니 산불경방기간(11월15일~12월15일) 이어서 중봉 가는 길을 통제하였다..

이럴줄 알았으면 민주지산을 갔을텐데.. 민주지산은 적설량이 얼마나 되는지 정보가 없어서..

덕유산을 택한 것인데 망했다^^. ㅋ. 누구를 탓해... 꼼꼼히 정보를 미리 알아보지 않은 내 잘못이다..

 

설천봉서 향적봉 정상까지..  600m 거리에  20분 정도면 오를수 있고, 향적봉서 백련사 까지 2.5km 가파른 산길을 내려 가고..

백련사부터  무주구천동  정류장 까지는 차가 다닐수 있는 비포장 도로로 6km 이네요. 오늘 약 9km 정도를 걸었네요.

 

무주리조트 곤드라 탑승장..▼..

 

스키 슬로프...▼..

 

곤드라 안에서 담은 모습..▼..

 

하늘이 조금씩 열리고...▼..

 

설천봉 정상에 도착.. 상제루가 보이고...▼..

 

상제루 위로 하늘이 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향적봉을 향하여...▼..

 

이제부터 향적봉 정상까지 600m를 올라가야 한다...▼..

 

이런 녹용터널을 지나고...▼..

 

정상에 오르니 가장 먼저 들어오는 현수막... 중봉 가는 길이 막혔다.. 에고...망했다..▼..

 

정상은 이렇게 어둡고...▼.. 기다리다 추워서 하늘이 열릴때 까지 대피소로 내려가 기다리기로...

 

하늘은 열릴듯 말듯...▼..

 

대피소서 점심을 먹으며 두시간을 기다리니....▼..  저 건너 가야산이 보인다..

 

가야산 정상부를 당겨보고...▼..

 

하늘이 열리니 산님들이 모두들 나와 즐겨 사진을 담고..▼..

 

향적봉 대피소도 환하게 다가온다..▼..

 

다시 구름이 덮어 버리고...▼..

 

산장서 향적봉으로 오르는 산님...▼..

 

대피소서 향적봉으로 오르면서 사진 담기...▼..

 

어느 산님들은 대피소로 향하고...▼..

 

나는 이제 정상으로 향하고...▼..

 

정상부에 푸른 하늘이...▼..

 

다시 구름이 방해를...▼.. 설천봉으로 하산하는.. 이분들은 왕복권을 끊은 사람들 일게다..

 

잠시 다시 설천봉의 상제루를 보여준다..▼..

 

정상부 모습도.. 푸른하늘님이 강림...▼..

 

상제루를 다시 보고...▼..

 

좀더 당겨보고.. 상제루 건너편에 희미하게 적상산이 보이고...▼...

 

이제 우측 계단으로 백련사를 향해 하산을 하여야 한다...▼..

 

아쉬움에 돌아 보니... 좌측에 중봉과... 오늘 처음으로 저멀리 남덕유산과 서봉이 열려있다...▼..

 

하산하며 건너다 본 저멀리 가야산...▼..  이게 제대로된 겨울산의 모습이다..

 

상고대와▼.. 산그리메...멋지다...

 

아쉬움에 다시 돌아보고...▼..

 

조금 고도를 낮추니...▼..

 

이런 산길을 호젓하게 걸었다.. 가끔씩 산님들이 정상을 향해 오르고....▼..

 

향적봉에서 백련사까지 가파른 급경사길을 2.5km 내리고...▼..

 

내림길에 겨우살이가 유난히 많다...▼... 그 어느산 보다도...

 

겨우살이...애들이 가장 많다...▼..

 

붉은겨우살이...▼.. 가끔씩 보이고...

 

아마 함께 있는 것을 보니... 푸른색에서 붉은 색으로 변하는 것인가?  ▼..

 

백련사 거의 다 내려가니.. 나오는 백련사계단...▼..

 

 

 

백련사(해발 약900m)에 다다르니 가을도 약간 남아있고...▼..

 

백련사 전경... 좌측 계곡이 중봉을 거쳐 오수자굴로 하산 하는 골짜기...▼..

 

백련사 바로 아래에 오수자굴 가는 통제소...▼..

 

백련사 일주문을 지나니...▼..

 

일주문 바로 지나 부도전이 나오고... 가운데 부도탑이 매월당 부도..▼..

 

매월당 김시습 인줄 알았네^^.ㅎ.  설흔스님 이라네요...▼..

 

덕유산 백련사...▼..

 

 

이제 이런 큰길을 약 6km 정도를 걸어야 한다...▼..

 

무주구천동 33경.. 겨울이라 그런지 아무 감흥이 없다...▼.. 오로지 걷는 일 밖에는....

 

오후 3시가 조금 넘어 주차장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마친다... 땀한방울 안흘렸다^^.ㅋㅋ

 

가기전에 확인한 바로는 무주리조트<=> 무주구천동 까지는 무료셔틀이 다니는데...

오후 시간대에 15시,16시,17시 18시30분에 있는걸 확인하고.. 갔었는데...

 

그리 서두르지 않았더니 15시 10분 정도에 하산 완료...

버스 타는 곳도 어딘지 모르겠고 택시가 오길래 요금을 물었더니 약 8km 거리에 10,000원 이란다.

한시간 가까이 기다리는 것보다.. 택시를 타고 무주리조트로 이동 애마를 회수하여 귀가 길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