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의 가을(10월2일)...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 클릭 하면 큰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산행지:설악산.

산행일: 2018년 10월 2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한게령 휴게소-한계령 갈림길-끝청봉-중청대피소-대청봉-오색탐방소.

산행거리및 시간: 이정표상 13.3 km. 천천히 걸으며 10시간..

산행날씨: 맑음.

10월 초순엔 설악에 단풍이 막 시작하는 시기..  갑자기 설악에 가고 싶었습니다..

23시 근무가 끝난후  집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 입고 미리 꾸려 놓은 배낭을 메고 300km를 쉬지 않고 달렸습니다.

한계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02 時..  아직 하절기(10월 까지)라  03시에 입장 가능 하고요.. (동절기엔 04時 부터)..

차안에서 잠시 눈을 붙이는데, 얼마나 추운지..  03:30분  헤드렌턴을  켜고 홀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볼수 없으니.. 천천히 쉬지 않고 걸으니 한계령 갈림길 까지(2.3KM) 1시간 25분이 걸리네요..

조금 더 가서 강아지바위...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카메라  ISO 올려 어둠속 강아지를  어렵게 담고 진행 하였습니다.

동쪽 하늘에 서서히 여명이 들고 .. 곱게 단풍이 들어 황홀한  서북 주릉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아서 멀리 금강산이 보이고  운무와 가깝게 느껴지는 주변 산군들을 볼수  있었고요..

산행 내내 화려한 단풍속에 눈이 호강,  마음도 행복한 하루 였습니다...

덕분에 돌아오는 길은 졸려서 고생좀 하였지요^^.ㅎ.

아래는 오늘 산행의 흔적들 입니다.. 

강아지바위.. 하늘에 별들이 총총..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아 주변에 멋진 단풍을 볼수 없었고요..

동녘 하늘에 서서히 여명이..

이제 날이 조금씩 밝아 오고..

시끄럽게 우는 잣까마귀.. 갑자기 가까운 잣나무에 앉네요.. 아직 빛이 없는 시간이라.. 아쉽지만 그럭저럭 잡았네요^^.

멀리 운해가 멋지고요..

우측에 가리산과 주걱봉..

점봉산과 한계령 굽이길..

귀때기청봉.. 좌측 뒤로 가리산,주걱봉...

좌측 앞에 보이는 점봉산..

중간에 보이는 한계령길..

귀때기청봉..

멀리 전방 고지인 향로봉을 당겨 봅니다.. 뒤에 보이는 암봉이 금강산 이라 하네요^^. 전 금강산에 가보질 않았으니..ㅎ.

저 뒤에 점봉산..

한계령 굽이 길을 당겨 봅니다..

가리산과(좌측) 귀때기청봉(우측)..

한계령 휴게소에서 대청봉까지 8.3km의 산길 입니다..

곱게 물든 단풍..

야생화는 다 지고 가끔 투구꽃이 몇개체 보입니다..

마가목 열매..

끝청봉에서 바라본 걸어온 주릉.. 귀때기청봉 뒤로 가리산(좌측)과 안산(우측)이 보이고요..

끝청봉서 바라본..

끝청서 바라본 점봉산..

귀때기청봉..  사스래나무와 단풍이 어우러짐..

끝청봉서 바라본 중청봉과 대청봉..

중앙에 용아장성 능선이 흐르고..

걸어온 서북주릉에 단풍이 ...

봉정암을 당겨 봅니다..

백당나무 결실..

귀릉나무 결실..

이제 중청봉이 얼마 남지 않았고요..

중청대피소와  대청봉 오름길..

중청봉을 돌아 소청봉 방향에서 담은 모습..

외설악 전경.. 공룡릉과 울산암..  그리고 속초시와 동해가 깨끗하게 보입니다..

화채봉을 담아 보고요..

중청봉 우사면에 사스래나무와 어우러진 단풍이 멋집니다..

아름답네요^^.

공룡능선..

중청봉 좌측 사면의 모습..

대청봉 오르면서 내려다본.. 우측에 공룡능선..

좌측 뒤로 귀때기청봉과 그 뒤로 안산..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평일이라 몇몇 산님들이 인증샷을 담고.. 정상에 30 여분 머무르고.  내려 가기 싫더군요^^.

오색으로 하산길에...

사스래나무와 단풍..

꽃향유.. 고도를  낮추니 애들이 보입니다..

산부추..

산행을 마침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