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이제 막 피어나기 시작이다..
산행지: 연화봉(215m)..
산행일: 2019년 1월 28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선착장-냉동탑(산행 들머리)-연화봉 정상(아미타 대불)-보덕암(해수관음전)-진신사리 5층석탑-전망대-
대바위-출렁다리-용머리-동두마을-시멘트 포장길-연화사-선착장-우도 한바퀴(주마 간산격)-다시 선착장.
트래킹 거리및 시간: 산길샘 약 13 km, 5시간 20분( 휴식시간 포함).
산행날씨: 흐리고 바람 많이붐.
전날 고성 연화산 산행후 통영 여객선 터미널 근처에서 1박하고 소매물도 들어가는 첫배(06시50분)를 타기 위해 5시 일어나서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으며 물어보니 식당 아주머니 오늘 바람이 불어 소매물도 들어 가는배 결항 이라네요.. 에고..
하여 급조된 섬트래킹이 연화도 이다.. 연화도와(1시간) 욕지도(연화도를 우도를 거쳐 가니 조금 더 걸리겠고) 가는 시간이면 소매물도는 1시간 30분소요.무슨 차이지? 돌아 오면서 보니 오후에는 소매물도 배가 다니네요..
바람은 오후가 더 세게 불고. 아마도 연화도,욕지도는 드나드는 섬주민들이 많으니 그렇고 소매물도 가는 첫배는 손님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겨울산 생각.. 하는수 없이 어디든 가야 하겠기에 06시30분 연화도행 배표를 끊었다..
편도 10,600원.. 13:30분 나오는 왕복권을 끊어 1시간을 달려 연화도에 도착.. 급조된 트래킹 이라 미리 예습을 안하고
왔으니...배안에서 연화도를 잠시 공부하고.. 날씨만 좋았어도 선상 일출을 기대 했었는데.. 인연이 없는걸 어떻하나...
어제는 연화산, 오늘은 연화봉... 아무리 기억해 보아도 어릴적 친구중 연화란 이름은 없는데.. 무슨 인연인지^^.ㅋㅋ.
찬바람 맞으며 섬전체를 비교적 샅샅히 순찰 하였는데.. 그래도 나름 괘않은 트래킹 이었다^^.
산길샘 트래킹 궤적.. 먼저 연화도를 한바퀴 돌고 시간이 조금 남아 우도를 약식으로 간단히 둘러 보았다.
연화도 지도.. 현재는 연화도에서 우도까지 연육교가 생겨 트래킹을 할수 있고요.. 차량은 통행불가..
동경 128°23′, 북위 34°33′에 위치한다.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4㎞ 지점에 있고, 욕지도 동쪽에 위치한다.
면적은 1.72㎢이고, 해안선 길이는 12.5㎞이다. 연화도의 용머리는 통영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이곳에서 수도하였다는 연화도사의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 중앙에 있는 연화봉은 깃대먼당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일제강점기에 지형 측량을
위한 깃대를 이곳 먼당(산봉우리)에 꽂아 두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남서해안 가까이에 있는 연화봉(蓮花峰, 212m)이 최고봉이며, 섬의 중앙부는 북서-동남 방향으로 완경사와 저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북서해안을 제외 하면 대부분 암석해안을 이루고 해식애가 발달해 있다.
온화한 기후로 아열대성 식물인 동백나무·풍란 등이 자라며, 후박나무 군락이 있다. 1월 평균기온은 3.0℃, 8월 평균기온은 25.3℃, 연강수량은 1,548㎜이다.
각광을 받고 있는 섬이다. 연화사는 연화대사와 사명대사의 수도성지로 1998년 8월에 쌍계사 조실스님인 고산스님이
창건하였다.
연화도의 사명대사에 얽힌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조선중기 사명대사는 조정의 억불정책으로 남해도로 피하여 보리암에서 기도하던 중이었다.
그때 사명당을 찾아 전국을 헤매던 세 여승(보운:임채운,사명당 여동생, 보월:김보구,사명당 처, 보련:황현욱)과 상봉하게
되었다. 이들은 이것을 불연의 인연이라 생각하여 연화도로 다시 옮기게 되고 현 깃대봉(연화봉) 토굴터에서 수도정진,
득도하여 만사형통 하였다 하며, 이 세 비구니를 ‘자운선사’라 한다. 이들은 후에 임진란이 발발할 것을 예측하고
이순신 장군을 만나 거북선 건조법, 해상지리법, 천풍기상법 등을 우리 수군에게 알려주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연화도인은 이곳에서 기도하다 속세를 떠날 때 앞바다에 수장해달라고 유언했고 수장한 그 자리에서는 한 송이 연꽃이 피어 올라왔다 하여 ‘연화도’라 이름을 짓게 되었다고 한다. 퍼옴..
트래킹중 보덕암에 들렸었는데 보덕암 주지 스님?은 연화도인이 500년전 먼저 와서 득도하고 멸한후 연화도인이 다시 환생한 것이 사명대사라 하더군요^^.
근거없슴.
통영 여객터미널에서 06:30분 첫배를 타고... 2층에 객실이고 3층은 긴의자 몇개 있는 오픈된 곳이다..
바람이 부니 모두 2층 객실안에....대부분 섬주민들인가 봅니다..
3층 전망대 객실? 날씨가 좋으면 이곳이 션하고 좋겠다..
작은 섬들을 뒤로하고...
무인 등대섬도 지나고..
이제 연화도에 다왔다.. 위의 다리가 연화도와 우도 중간에 작은 섬인 반하도를 잇는 현수교다..
이배는 통영-연화도-우도-욕지도를 가는 카페리호...
연화도 선착장 전경..
연화도와 사명대사와 ...
나는 당연히 A코스 트래킹 이다^^.
저 건너 건물이 오늘 트래킹 A코스 들머리인 냉동 창고이다..
길고양이 몇마리가 낯선 이방인을 반기고^^.
오늘의 들머리...
아무도 없다.
오름중 내려다 본.. 선착장과 연화도 마을..
긴다리가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대교이고... 좌측에 작은 다리가 반하도와 우도를 잇는 다리이다..
사람만 다닐수 있는 트래킹 도로이다.. 우도에는 마을이 따로 있고, 선착장이 따로 있었다.
건너다 본 우도 전경.. 소가 누운 모습이라 그리 불렸다고..
이런 쉼터도 나오고..
저기가 욕지도 인가?
저 아래 정자가 보이고.. 그 뒤로 꼭대기에 아미타 대불이 보인다.. 연화봉 정상이다..
아미타 대불.. 아침부터 날이 잔뜩 흐리고..
아미타 대불 바로옆에 정자와 정상석이 있다... 날이 흐려 아직도 해가 구름속에 숨어있다..
정상엔 2등 삼각점이 있고..
저 끝이 용머리..
정상에 운상정..
이제 저멀리 용머리를 바라보며 정상에서 내려 갑니다..
정상에서 이계단을 내려서면..
이곳이 나옵니다.. 연화도인과 사명대사 영정이 있는곳..
연화도인토굴..
문을 열고 보니 연화도인이..
다시 그아래 건물이 있고..사명대사..
앞은 통유리로 되어있다..
측면에 문을 열고 사명대사를 담고요..
길에서 저 아래 보덕암 지붕이 보이네요..
광대나물.. 반가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우측으로 보덕암과 화장실 가는길..
우측에 큰건물이 화장실 이다.. 저 아래 해수관음상..
우측 끝자락에 위치한 보덕암..
종무소 한동과 아래 5층건물이 대웅전이다.. 맨위가 대웅전이고 아래층들은 요사채로 사용 한다함..
해수관음상.. 보덕암에서 바라보면 저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고... 스님은 보인다는데.. 심안으로 보는 것인지^^.ㅋ.
보덕암 전경..
보덕암에서 바라본 용머리..
보덕암 대웅전 내부모습.. 관음보살을 모셨다..
동백꽃이 한창이다..
보덕암에서 다시 올라와 사리탑을 지나고.
개나리도 피웠다.
뒤돌아본 보덕암..
전망대 인데.. 다 낡고 관리가 안됨.. 조망도 별로고 의미없다..
용두마을과 가는 길이 나오고.. 선착장에서 이곳까지 차로 개인당 3,000원을 받고 태워 준단다..
쉽게 출렁다리를 가볼수 있다^^.ㅋ.
용두마을 앞에 양식장..
해안의 모습도 담아보고..
뒤돌아보면 저멀리 보덕암 뒤로 연화봉 이다..
대바위 라는데...철계단을 오르고..
저뒤에 좌측으로 연화봉이고.. 우측 시멘트 길이 용두마을에서 선착장으로 이어 가는길..
용머리와 연화리에 용두마을.. 앞에 출렁다리가 보인다..
쉬엄쉬엄 가라는데.. 나는 바쁘다^^.ㅋㅋ. 출렁다리를 건너고 저위에 전망대에 오른후..마을로 내려오면 된다.
출렁거리네요^^.ㅎ.
아침에 우리가 타고온 배인데.. 아마 연화도 들린후 우도와 욕지도로 가겠지요..
전망대 가는길에 해안선을 담아보고..
이곳이 전망대 모습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저멀리 연화봉.. 그 아래 보덕암이 있다..
보덕암을 당겨보고..
마을로 내려오니.. 배추밭이..
양식장..
도로길을 걸으며 다시 올려다 본 출렁다리..
해안가에 동백이 막 피기 시작이다..
지루한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서 내려오다 저 아래 선착장과 연화사가 보인다.. 절집의 규모가 제법 크다..
연화사 뒤뤼 보덕암 올라가는 길이 나오고..
연화사는 패스하고 일주문을 지나쳐 나왔다..
일주문 정면.. 돌아서서 담아본
연화도에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 인데.. 폐교가 아니라서 수정 합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배 나가는 시간이 1시간 30분 정도 남았다..
가벼운 트래킹이라 생각하고 경등산화를 신고 왔더니 트래킹 길에 돌이 많아 발가락이 아프다.
몸도 지치고 그냥 쉬었다 나가려 했는데.. 터미널 매표 하시는 분이 우도에 가보란다..
정 힘들면 다리 건너 해안에 의자 두개있는 쉼터까지만 다녀 오란다..
우도 가는 길은 이곳 선착장 바로옆에 있는 나무계단길로 오르면 된다..
이 다리를 건너면 반하도 이고..아주 작은 무인섬..
다리 건너기전 좌측에 이런카페도 있고..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우도 트래킹길..
이곳에서 우측으로 오르면 의자 두개가 나오는 쉼터.. 좌측으로 가면 마을로 가는길..
이곳까지 가보라 하였던 곳이다^^. 이왕 여기까지 온거 한바퀴 돌아보자^^.ㅎ.
이런 해안가 숲길이 이어져 있고..
쉼터도 나오고.. 시간을 줄이고져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이곳에서 큰마을로 바로 내려갔다.
내려다 본 큰마을..
큰개불알풀도 피었고..
딱새.
우도가 연화도 보다는 조금 아늑하고 따듯하다.. 동백꽃도 많이 피었고..
큰마을에서 다시 올라가서 내려다 본 해수욕장과 팬션들 모습.. 힘들고 시간도 없어 내려가 보지는 않았고요^^.
우도엔 수령이 오래된 동백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개쑥부쟁이가 왜? ㅎ.
원예종인가 본데...길가에 이런 애들도 많이 피어 있고..
우도 선착장.. 여객선이 연화도에서 이곳에 잠시 들렸다 욕지도로 가더군요..
통영 미륵산에서 바라보면 소가 누워있는 모습이라 소섬(우도)라 하였다고...
이런 동백터널을 지나고..
다리를 건너 다시 연화도 선착장으로 돌아왔다.. 빠르게 대충 1시간 10분 정도 둘러 보았다..
연화도에 도착 잠시후 통여 나오는 배를 타고 잠시 휴식을 취하니 벌써 통영항이다..
통영 여객선 터미널..
KBS 전속 모델인가^^.ㅎ.
터미널 근처.. 전날 하루 묵었던 모텔서 애마를 회수하고.. 바로 고속도로를 달리고..ㅎ.
예정된 미륵산과 소매물도는 못하고 엉뚱한 연화산, 연화봉만 하고 올라 왔네요^^.
새벽부터 장거리 운전에 연이틀 6시간 씩의 트래킹이 몸을 혹사 시켰다. 흑.. 주인 잘못 만난 육신이 고생이다.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급조된 일정에 미리 예습이 없어서 조금 아쉬운 일정이 되었다..
따듯한 봄날 주중에 다시 내려와 소매물도와 미륵산을 마쳐야겠다^^.
사진만 120여장 되네요^^. 지루한 글 읽느랴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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