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족령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동강..
산행지: 동강 백운산.
산행일: 2020년 03월 02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점재마을-도로-나리소 전망대-덕천마을-칠족령-하늘벽구름다리-칠족령-백운산 정상-점재마을.
산행거리및 시간: 약 13.6km,7시간 10분(휴식및 행사:70분).
산행날씨: 맑음..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요즘 이불밖이 위험한 상황이지만.. 그렇다고 움추리고 집안에만 있을수 없지요.
아직까지는 청정지역인 강원도 오지쪽 산행을 계획하고, 마침 동강할미꽃도 피었다 하여..
오랫만에 동강 백운산을 다녀 왔습니다. 이번에 동강 백운산은 4번째 오름이 되는군요..
아주 특별한 경험.. 이곳 백운산은 제가 개불알꽃을 처음 만났던 곳이지요^^. 그 이름도 모르던 시절에요^^.
집에 와서 물어보니 울엄니 처녀시절 치악산에 나물 뜯으러 가면 많았던 개불알꽃이라 하시더군요^^.
그후 치악산 산행하며 두번째로 조우했고요^^. 멸종위기 2급 식물이라 하지만 시기만 맞추면 요즘도 제법 볼수 있지요^^.
그후 두번째 뻐꾹채도 이곳에서 처음 만났었고요.. 비탈 밭을 갈고 있던 농부와 소.. 오래된 좋은 기억들 이네요^^.
오르내림이 심한 백운산은 실제 산행 거리는 얼마 되지 않지만 만만한 결코 만만한 산이 아니고요..
점제마을에서 시작하여 제장마을로 하산이 조금 덜 힘들더군요^^.
이번엔 제장마을에서 시작하여 칠족령 거치어 하늘벽구름다리 까지 왕봉 하느라 더더욱 힘든 산행이 되었네요.
아래 산행의 흔적들 입니다..
산길샘 산행궤적..
칠족령 좌측으로 하늘벽구름다리 궤적은 짤렸어요^^. 칠족령에서 구름다리 까지는 왕복 1km 입니다.
점제마을에 주차하고 도로를 따라 걸어 나리소 전망대 거쳐 덕천마을로 내려와 제장마을로 이동.. 산행을 시작 하였습니다..
점제마을에서 나리소 전망대를 거치지 않고 제장마을 까지 바로 가면 약4km 정도 거리입니다.
서산(대산) 집에서 05시 출발하여.. 09시 조금 안되어 도착. 약 250km 거리 입니다.
서평택~제천 구간 고속도로를 달려 천둥산 휴게소에서 잠시 아침을 먹고 정선읍 신동읍 점제마을에 도착.
애마를 이곳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곳에서 제장마을 까지는 강변을 따라 도로를 걸었고요..
점제마을 다리를 건너와 돌아본 모습.. 뒤로 백운산.. 하늘은 푸르고 조금은 쌀쌀한 봄날 이지만 상쾌한 아침길 입니다.
도로변 민박집에 멍멍이들... 잠시 놀아주고요^^. 아가들은 다 귀여워요^^.
강건너 오늘 오를 백운산을 담아봅니다..
도로변에 전망대...
도로변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이곳이 진짜 나리소 전망대 가는 입구 입니다..
나리소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본 모습...
도로에서 산길을 걸어 덕천리까지 1.4km.. 중간 조금 못미쳐 나리소 전망데크가 있지요..
이제 내친김에 덕천리로 하산하여 제장마을로 가려 합니다.. 가는 길에 이런 묘지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원래는 전망대만 올랐다 돌아와서 다시 도로를 걸어 제장마을로 가려했는데..
가지 않은길에 대한 호기심에 덕천마을로 하산합니다.. 하산하면 제장마을로 연결이 될수 있을까?
덕천마을로 하산 하였습니다.. 이곳에서 마을 도로를 따라 이동을 합니다..
덕천리 소골 고인돌.. 길가에 있었습니다..
철기시대에 이 지역에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라네요..
이 고인돌은 동강 유역에 산재한 10여기의 고인돌 가운데 가장 큰 고인돌로 너비 254cm,두께 67cm의 상석은 완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석은 하나만 완전하고 밭에서 나온 돌로 밑이 채워져 있다. 상석에는 성혈이 20여군데 눈에 띄며 1990년 단국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한바 있다.
덕천마을을 나오며 돌아다 본 백운산 모습..
덕천취수장.. 이곳에서 제장마을로 들어갑니다.. 이제 낮이 익은 지역이 나오네요^^.
제장마을 가는 다리를 건너고요..
다리를 건너 바라다 본.. 덕천마을과 뒤로 백운산..
산길 들머리를 좌측으로 한참 돌려 놓았네요.. 저는 그전에 다니던 길로 GO~. 직진..
오늘 오르내릴 산을 바라다 보고요..
이곳이 바로 하산하던 길인데..웬 전기감전? 전기는 흐르지 않더군요^^.ㅋ.
가파른 산길을 조금 오르면 나오는 갈림길.. 하늘벽 구름다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네요..
오늘은 홀로 시간이 많으니 한번 가보기로 하고 좌회전 합니다..
칠족령에 도착 이정표...
칠족령 입니다..
칠족령 아래 나무데크로 된 전망대가 있더군요...
스마트폰 사진.. 구름다리 갔다가 돌아 오면서 담은 모습..
칠족령에서 하늘벽 구름다리는 0.5km.. 왕복 1km 거리지만 산길도 험하고 오르내림도 힘들고요..
내려다 보이는 동강의 모습..션합니다..
갈림길..
이제 하늘벽 구름다리에 도착.. 산님 한분 만나고요^^. 좌측 저멀리 백운산 정상..
구름다리 아래로 내려가서 담았네요.. 이곳 갈라진 바위 위에다 다리를 만들어 놓은 것이지요..
칠족령으로 돌아오면서...
유리산누에나방 고치.. 애들이 많이 보이네요.. 그만큼 청정지역 이라는..?
저기 문희마을을 당겨보고요^^.
뻐꾹나리가 이곳에 살고 있었군요^^.
벼랑(뻥대) 아래에 동강할미꽃이 여기저기 몇개체 보여 망원으로 당겨 봅니다..
칠족령으로 돌아와 간단히 점심을 먹고 조금 걸으면 나오는 이정표.. 조금 이상한데요?
애가 맞는것 같아요^^.
조금 오르면 나오는 추모비 입니다..
1969년생 이영미씨.. 1998년도 이곳에서 잠들다.. 서른 젊은 나이에 이곳에서 사고를 당했나 봅니다..
어치(산까치)도 잡아보고요^^.
오르 내림이 장난 아닙니다..
가야할 백운산..
굽이 흐르는 동강을 바라보고..
지난해 삽주..
신갈나무 인가? ㅎ.
이제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고요^^. 이근처에서 개불알꽃을 처음 보았었는데^^.
독수리 인가^^.
정상에 도착... 4등 삼각점이 하나 있고요.. 그만큼 조망이 없다는 셈이지요..
정상석을 당겨서..
조금 하산하다 내려다본 점재마을..
하산길이 장난 아니네요^^. 그 경사도가 70~80도는 되겠네요..
조금 하산하다 오후 늦은 시간에 오르는 산님 한분 만나고요.. 100대 명산 인증 사진 담으러 왔나요^^.
이제 전망대 갈림길 까지 하산.. 잠시 전망대에 동강할미꽃이 피었나 올라봅니다.. 아쉽게도 날파리떼만 날으고..
이곳도 해발 400m 정도에 햇볕이 짧게 드는 곳이니 아직 인가 봅니다..
전망대서 내려다본 점재마을 전경..
하산길에 돌아본 백운산..
이제 바닥까지 다 내려왔고요.. 이곳에서 좌측 강가로 동강할미꽃을 보러 가려 했는데.. 지친 몸에 그냥 애마에게로^^.
이제 오늘 산행을 접고요..
가수리,귤암리를 차로 이동하며 길가에 동강할미꽃이 피었나 살펴 보았으나.. 아직 이더군요..
점재마을서 귤암리까지 강변을 따라 약 20여키로.. 네비를 찍으니 문희마을도 이곳에서 20여키로..
조금 늦은 시각 이지만 문희마을로 달려 봅니다..
아래는 문희마을에서 해질녘 담아온 동강할미꽃 입니다.
스마트폰 사진... 18mm 렌즈 보다 화각이 넓네요^^.ㅎ. 그래도 강이 보여야 동강할미꽃 이죠^^.ㅎ.
이제 문희마을을 출발.. 250여km를 달려 집으로 돌아옵니다.. 중간에 길을 잘못들어 50km를 더 운전 하고요^^.흑~
주인 잘못 만난 육신은 오늘도... 하여 집으로 돌아와 편히 쉴수 있도록 알콜을 주입합니다^^.ㅎㅎ.
요즘 같은 시기엔 종종 알콜로 소독을 해주어야 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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