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설악산..
산행일: 2021년 10월 12일.
산행자: 나홀로.
산행코스: 소공원-비선대-마등봉-공룡능선-무너미고개-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산행거리및 시간: 약 20km .. 10시간 30분(휴식및 중식 :2시간)..
산행 날씨: 비내린후 갬.. 흐림..
공룡능선의 가을을 만나러 새벽 일찌기 달려 소공원에 도착하니 06시 20분경.. 주차장에 차가 많아서 2중 주차를 하고 차안에 자동차 키를 놔두고 가란다.. 이런.. 분실은 누가 책임 지냐고 물으니 CCTV가 있어 괜찮으니 귀중품만 빼고 가란다. 귀중품의 기준은? 그리고 무거운 귀중품은 배낭에 넣고 산행 하여야 하나? ㅋ. 하는수 없이 차키를 차안에 두고 가다보니 상점 앞에 주차선이 한군데 비어 있다.. 다시 가서 차를 옮겨 놓고 산행을 시작 하였다.. 다행이다..
원주서 출발 양양쯤 지나니 비가 조금씩 내리는데.. 오늘 설악은 산악 일보상 비가올 확율이 30% 였는데.. 그 30%가 비다..ㅋㅋ. 차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지 거의 두시간 동안을 비를 맞으며 오르니.. 세존봉 조금 못미쳐서 비가 그쳤다..새벽 일찌기 산행을 하신 분들이 마등봉 까지만 올랐다 하산 하시는 산님들이 많았다.. 몇시간을 비맞고 올랐는데 도대체 하늘은 열릴 생각을 안하고 바람 불어 추위가 심했었나 보다...
10시 20분경 나한봉을 지나니 공룡능선이 열렸다.. 신선대 까지만 참아 주었으면 하는 바램 이었으나 신선대에 오르니 다시 운무로 공룡능선을 모두 덮어 버리고. 혹시나 하고 30여분 넘게 기다려 보아도 소용이 없다.. 하산..
천불동 계곡 하산길에 원주에서 온 아짐 한분.. 남친이 먼저 내려가고.. 혼자 다리가 풀려서 못내려가, 119 구조대를 불렀다고.. 귀면암 에서 먹을 것을 주고 아스피린 한알 먹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구조대가 언제 올지 모르니 천천히 내려 가겠다고 하여, 스틱을 빌려 주고 배낭을 받아 메고 함께 천천히 하산하니.. 비선대 1KM 남짓 남겨 두고 119 구조대 5분이 올라 오셔 인계하고^^. 다시 빠르게 하산 완료^^. 그런데 함께온 남친은 뭐여?? ㅋㅋ,
비록 오늘 두시간 남짓 비를 맞고 올랐지만 대신 그 보상으로 공룡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다..다행 이었다...
소공원에서 산행 시작..
권금성... 비는 조금씩 계속 내리고...
통일대불.. 부처님도 비를 맞고...
신흥사 가는 길에 저기 울산암이 보이고...
와선대 못미쳐서 키스바위...
비선대에 도착...
비선대 장군봉...
금강굴에는 출입 금지라 적혀 있더군요... 코로나 때문 이겠죠..
비는 조금씩 내려도 동해쪽은 하늘이 조금 열리고... 울산암이 보인다..
외설악도 조금씩 그 모습을 보여주고..
세존봉..
비그친 후 시계가 좋아 저기 속초 시내도 아주 가깝게 보이고..
요 근래 비가 내려 그런지 단풍은 별로다... 마등봉 까지 올랐다 다시 하산 하시는 산님들..
마등령 안부 삼거리 도착.. 운무가 다시 모두 덮어 버리고..
나한봉 조금 지나니 운무가 걷히고...와!!!
공룡 주릉엔 단풍도 제법 이쁨...
열릴듯 말듯... 희망..
용아장성에서 흘러내린 능선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저뒤에 귀때기청봉도 그 모습을..
앞에 큰새봉과 뒤로 1275봉이 열린다..
시시각각 흐르는 운무..
드디어 큰새봉이 모습을 보이고 좌측 뒤로 1275봉이...
큰새봉과 우측 뒤로 용아장성 능선이....그 뒤로 서북능선이 흐르고..
저기 귀때기청봉이 열렸다..
세존봉 뒤로 울산암과.. 속초 시내도...
돌아본.... 좌측은 나한봉... 중앙에 마등봉... 우측에 세존봉..
가야할 1275봉... 오늘은 무지 가깝게 보인다..
1275봉..
1275봉 오름길에 다시 찾은 아가공룡 둘리^^.. 공작새 같아도 보이고요^^.
나한봉과 큰새봉을 돌아보고..
1275봉 안부에 도착.. 점심을 먹고...오늘 따라 산님들 몇팀이 1275봉에 올랐다 내려온다..오르고 싶은 충동이..참자.
신선봉을 출발... 가야할 산길...
오늘 소청봉,중청봉,대청봉은 그 모습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용아릉이 흐르고..
저기 울산암.. 우측 뒤에 달마봉..
돌아본 1275봉.. 뒤로 큰새봉.. 우측 멀리 세존봉..
오늘 최고 많이 열렸던 하늘..
신선봉을 향하여... 좌측 뒤로 화채봉도 보이고..
날이 좋던.. 좋지 않던.. 설악은 늘 옳다^^.
산님들이 있어 더 아름다운 산길...
용아릉 뒤로 저기 귀때기청봉...
신선봉에 올라 오랫동안 기다렸다.. 잠시 공룡능선이 모두 열리기를...
외설악 방향...
끝내 열어주질 않고...
내설악 방향은 그래도 햇살이 조금 비추고..
저기 희운각 대피소가 보이고...
오늘 가려진 공룡은 이 사진으로 대신해 본다..
희운각대피소를 당겨 보고..
무너미고개에 도착...
천불동계곡의 천당폭포...
지금 한창 공사중이다..
양폭...
공사중...
양폭산장..
천불동계곡...
오련폭포... 단풍은 이곳 까지만 들었다...
이곳에서 남친이 버리고간.. 환자를 만나고^^. ㅋㅋ. 함께 하산하며 물어보니 원주에서 왔단다^^. 전날 도착 차안에서 대충 자고 03시 부터 비맞고 올라 부실하게 먹고, 공룡을 탔으니 체력이 방전 되었던 케이스다.. 결국 119를 부름..
비선대 조금 못미쳐서 119 구조대를 만나 그녀를 인계하고 이제 비선대에 도착.. 부지런히 걸어 오늘 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시작부터 우중 산행.. 쉬지 않고 마등봉 까지 올라 산행 시간이 많이 단축 되었다.. 찬바람 불어 힘들지 않았던 공룡능선 이었다... 단풍철이라 평일 임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았다.. 이제 흰눈이 내리면 다시 찾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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