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인해의 설악산 가을길...
이번 산행의 산길샘 산행 경로 입니다.. 한계령 휴게소에서 03시 03분 출발하여 소공원 주차장에서 산행완료.
산행지: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일: 2022년 10월 08일 토요일.
산행자: 원주 행구동 산악회와(35명)..
산행코스: 한계령휴게소-한계령 삼거리-끝청봉-중청봉-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공룡릉선-비선대-소공원.
산행거리및 시간: 약 23km.. 11시간 35분(휴식및 중식: 약50분 )..
산행 날씨: 흐린후 맑음.. 하산후 잠깐 여우비..
지난 목요일 서산의 후배와 설악 공룡능선을 계획 하였다 연일 계속 되는 비 소식에 무산되고, 이번에 원주 행구동산악회를 따라서 그리운 설악에 들었다 왔습니다. 새벽 1시에 원주 출발, 03시 조금 안되어 도착한 한계령 휴게소는 수많은 차량들로 정체 되고, 휴게소 조금 못미쳐 하차하여 휴게소까지 걸어 올라 산행을 하였습니다.
03시 한계령 산문이 열리고, 수많은 산님들로 입구는 정체되고 산길 오름 30분 까지는 앞사람 발자욱만 따라 느리게 진행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름 초입에 멋진 보름달이 떴는데 수많은 인파속 멈추기 싫어서.. 아쉽게도 촬영을 못했네요^^. 그 이후 오름길 중간에 나오는 멋진 까치박달나무 한그루가 나오는 지점부터 밀리지 않고 자유롭게 걸을수 있었고요^^.
어두운 산길에 긴 헤드랜턴 불빛들.. 볼거리가 없으니 그냥 서북 주릉을 향해 빠른 오름짓... 1시간 18분만에 서북주릉 한계령 삼거리에 올랐습니다.. 이제 부터는 거의 홀로 서북주릉을 걸었고요, 헤드랜턴 배터리를 쓰던걸 가져 갔더니 점점 불빛이 흐려지고(예비 배터리 배낭 무게 생각해서 꾀를 부려 안가져 왔더니^^) 흐린 불빛으로 걸으니 산길 찾아 가는데 시간이 걸리네요^^. 조금후 밝은 불빛의 서울에서 오신 여성 산님 두분의 뒤를 따라서 끝청봉까지 어렵지 않게 걸을수 있었네요.
끝청봉 오르니 이제 날이 조금씩 밝아 오고.. 자유로운 발길^^. 광명 세상^^.. 잠시 중청봉에 올라 멋진 내설악의 운해를 감상하고, 대청봉은 원 계획에 없었는데 시간이 남아 올랐다 왔습니다. 대청봉 오름길도 많은 산님들, 오름길 데크는 서리가 살짝 내려서 미끄러움, 정상에는 수많은 산님들 인증 행렬로 정상석은 구경도 못하고 바로 하산을 하였네요. ㅎ.
이제 공룡릉선을 향하여.. 신선대에 올라 간단히 행동식으로 아침을 먹고, 많은 산님들로 정체가 심한 공룡능선을 걸었습니다. 지금껐 걸었던 공룡릉의 산길에서 이런 수많은 인파와 구간구간에 정체는 처음 경험 합니다^^. 주말이고 단풍철이라 그렇겠지만.. 뭐 단풍도 그리 곱지 않았네요. 그래도 설악은 늘 옳다^^.ㅋㅋ.
마등봉에서 처음으로 휴식다운 휴식을 하고 소공원으로 하산, 수많은 인파들.. 우리 산악회 버스는 C지구 주차장에 있다는데 버스를 타려는 긴 행렬.. 차량 밀림, 택시도 보이지 않고 그냥 걷기로 하고, 2.5km 정도면 된다던 주차장 까지 어림 잡아도 4km가 넘는 거리더군요.. 23km 산길을 걸은 후 4km 이상의 아스팔트 길을 걸어 오늘의 긴여정을 마치었네요. 그래도 오늘은 최상의 컨디션에 별로 힘들이지 않고 설악에 들었다 왔습니다^^.ㅎ.
아래 오늘 산길의 흔적들을 스마트폰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원주시 행구동 산악회 단체사진(펌)..
한계령 휴게소에서 03시 산문이 열리고 수많은 산님들..
이곳 한계령 갈림길(서북주릉)까지 1시간 18분만에 오르고요..
한계령 갈림길 조금 지나 나오는 강아쥐바위.. 어둠길 홀로 도착하여 랜턴을 비추고 한컷..
한계령 휴게소에서 대청봉 정상까지는 8.3km 입니다.
산행 시작하고 약 2시간 40여분 만에 어둠이 걷히는 끝청봉 정상에 도착..
조금 이동하여 실질적인 끝청봉인 암봉에 올라서 내려다 본 내설악의 운해.. 봉정암의 불빛들과 앞에 용아릉이 흐르고..
이제 동이 트니 저기 귀때기청봉도 보여 주고요.. 우측 멀리 안산도 보입니다.
봉정암 뒤로 가야할 공룡능선을 바라 보고요..
대청봉과(우측) 중청봉(좌측).. 그 사이로 살짝 여명이..
인제 방향의 내설악 전경... 불빛 좌측 봉정암에서 시작되는 용아장성 능선과 우측 뒤로 공룡능선..
중청봉과 대청봉을 다시 바라 봅니다..
오늘 올라온 서북주릉과 우측 멀리 귀때기청봉이 보이고요.. 귀때기청봉 좌측 뒤로 구름속에 살짝 주걱봉이 보이네요.
점점 밝아짐 속에 다시 내설악 전경..
중청봉 초입에 잠시 올라서... 동해 방향으로 운해가...
저기 대청봉... 정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물거리고..
중청봉 삼거리... 진행 시간에 조금 여유가 있어서 계획에 없었던 대청봉에 잠시 올랐다 오려고요^^. 이번 산악회에서 한계령-공룡-소공원 코스 산행 시간을 13시간(오후 4시) 주었거든요^^.
중청대피소.. 뒤로 대청봉..
내려다 본 공룡능선....그리고 운해에 덮힌 외설악..
시시각각 변하는 외설악을 내려다 보며 대청봉을 오릅니다... 붉은색은 털진달래 단풍, 푸른색은 눈잣나무..
대청봉 오름길에 돌아본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동해야 웃어라!!!.
공룡능선.. 운무가 잠시 덮어버렸다 열리면 다시 바라보고..
대청봉 오름길에 화채능선 방향의 운해..
털진달래와 눈잣나무의 색상이 대비 되네요^^.
다시 돌아보고...
이제 대청봉 정상... 수많은 인증행렬 속에 정상석 구경도 못하고 바로 하산 입니다^^.
대청봉에서 다시 내려가며 바라본 공룡능선.. 이제 그 모습을 잘 보여 주지 않네요^^.
대청봉에서 중청대피소 방향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 바라본.. 조금 열리고^^. 햇살도 비추네요.
푸르른 눈잣나무와 털진달래 단풍..
다시 공룡이 열리고..
울산암과 외설악을 눈에 담다..
이제 다시 중청대피소에 다 내려 왔네요^^.
아침 햇살 눈부신 저기 공룡능선을 향하여~
울산암(좌측)과 우측에 달마봉이 보이고요.. 속초 시내도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대기질은 굿입니다^^.
중청봉을 돌아 소청봉 하산길에.. 많은 산님들이 소청봉을 향하여... 대부분 공룡을 하시는 분들 이겠지요.
소청봉 내려가며 바라보는 내설악 전경..
저기 귀때기청봉과 그 우측 뒤로 안산.. 가리산과 주걱봉은 운해에 가리고..
귀때기정봉을 조금 당겨보다..
귀때기청봉 우측뒤 멀리 안산이 뚜렷히 보이고..
소청봉 까지의 하산 길이 짧지만 사진 담느라 느리게 진행 합니다^^.
좌측으로 귀때기청봉.. 중앙에 용아장성 능선..
외설악의 화채봉은 운해로 덮이고..
운해에 덮힌 화채봉 좌측 뒤로 속초 시내 전경이..
소청봉 내림길에 돌아보다.... 좌측 운해속 대청봉과 우측 선명한 중청봉..
소청봉에 도착.. 희운각대피소를 향하여~
이제 소청봉에서 바라본 내설악..
희운각 대피소 내려서며 바라본 공룡능선.. 멀리 뒤로 황철봉이 보이고..
내려다본 희운각대피소..
희운각대피소는 아직도 한창 공사중... 많은 산님들이 식사중이고.. 08시 조금 안된 시간이다..
무너미고개 정상 전망데크에 올라 바라본 외설악 전경.. 천불동계곡으로 하산 방향이다..
무너미고개 전망대에서.. 좌측 뒤 운무에 가리워진 대청봉.. 소청봉에서 우측 능선으로 하산을 하였다. 좌측 능선은 오래전 희운각대피소 뒤에서 바로 대청봉 오름 길이다.. 백두대간길...
무너미고개 전망데크에서 희운각대피소 방향의 단풍..
이제 무너미고개에서 공룡능선을 향하여~
공룡초입 신선대 오름길에 돌아본..
신선대에 오르고.. 수많은 산님들 사진을 담고 있고..
신선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공룡 주릉.. 우측은 범봉...
내설악의 가야동계곡과 좌측 뒤로 귀때기청봉.. 중간에 용아장성 능선이 흐르고..
이제 저곳으로 가야한다..
범봉과 울산암.. 우측에 달마봉을 담아보고..
그런데 이게 뭐지? 진사님들은 없고 삼각대 5기만 세워져 있었다^^. 신선대 아래에 바람을 피해 아침(행동식)을 하고..
외설악의 울산암과 우측에 달마봉을 당겨보고..
공룡을 향하여~ 우측 멀리 울산바위..
공룡능선 중간에 우뚝 솟은 1275봉...
좌측으로 용아장성 능선을 담고.. 귀때기청봉은 운해속에..
이제 저기 1275봉이 가까워지고..
1275봉 오름길에 돌아본..
1275봉 오름길에 조금 정체 현상이.. 그래도 이곳은 길이 조금 넓은 편이라...
1275봉 안부에 도착... 빠르게 패스합니다.. 이제 공룡능선 반정도 한셈이지요..
반대편 방향에서 1275봉을 오르는 산님들..
아무도 보아주지 않지만 1275봉 하산 하며 늘 변함 없이 반기는 나의 칭구.. 아가공룡 둘리..
조금 멋진 풍경이 있는 곳에는 언제나 산님들이 휴식처.. 인증처..
설악 공룡의 피리... 신라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이라 이름 지었다^^. 내가..ㅎ. 세상의 모든 걱정이 사라지길...
저기 세존봉과 울산암이 보이고..
가야할 큰새봉과 나한봉..
돌아다 본 큰새봉과 좌측 뒤로 1275봉.. 그 좌측 뒤로 범봉이 보이고..
나한봉을 향하다 돌아본 큰새봉.... 커다란 새처럼 생겼지요^^.
속초시가 가깝게 보이고..
큰새봉(좌측)... 뒤로 용아장성 능선과 우측 멀리 귀때기청봉..
이제 마등봉과 우측에 세존봉이...
세존봉 우측 중간에 달마봉...
귀때기청봉과(좌측) 우측으로 길게 이어지는 서북 주능선을 바라보고, 우측 멀리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릉..
마등령 안부에서...
오세암으로 하산하고 싶다^^.ㅎ..
마등령 하산하며 우측으로 바라다 보이는 공룡능선... 좌측에서 부터 1275봉,큰새봉,나한봉..
가까워진 세존봉과 속초시..
우측으로 공룡능선을 바라보며 하산을 합니다.. 중간에 큰새봉이 보이지요^^.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 길에 고운 단풍을 담아보고..
평소 보지 못했던 무명폭포... 아마도 비온후라 만들어진 폭포가 아닐까?
이제 비선대 도착... 천불동계곡 도착... 언제나 지루한 마등령 하산길 ^^...ㅎ.
바라본 장군봉(미륵봉).. 암벽에 클라이머들 몇명 붙어 있네요..
비선대와 장군봉..
비선대 모습..
예전 와선대 지나 나오는 키스바위.. 언제나 변함이 없다..
설악동 지킴이 곰탱이를 담고 산길을 마친다...
수많은 차량들.. 인파속에 소공원을 빠져 나왔다.. 산악회 버스는 한참 아래 주차장에 있고, 시내 버스 행렬은 끝없이 줄서고, 둘러 보아도 택시도 안보이고 주차장까지 걷기로 하였다.. 23km 설악의 산길을 하고 걷는 아스콘 포장 도로, 지루하고 힘들다. 비교적 빠르게 걸었는 데도 버스가 있는 C지구 주차장 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린걸 보니 소공원에서 산행을 마치고 최소한 4km 넘는 거리를 더 걸은 셈이다. ㅎ. 그래도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서 그리 힘들게 느껴지지 않았네요^^. 대충 씻고 옷갈아 입고 후미 산악회 회원님들을 기다린다.. 산악회에서 준비한 션한 맥주로 하산주를 하며^^. 먼길 산길 준비해 주신 산악회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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