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종합/산행기(2022년)

내설악 순찰(10월 12일).. 봉정암,오세암..(99)..

겨울산8 2022. 10. 13. 10:14

가을 내설악의 단풍을 보려 이른 새벽에 원주 집에서 출발, 용대리 주차장(주차비: 1일 8,000원)에 주차 하고 백담사 가는 셔틀 버스를 탔습니다.(10월 1일~31일 까지 첫차가 06시이고 백담사에서 나오는 막차는 19시 이더군요.약 18분 소요)..

산길샘 궤적 입니다.. 백담사에서 먼저 봉정암에 오른후 오세암으로 해서 다시 백담사로  원점회귀 산행 입니다.

약 23k  산길에  9시간 10분 머물다 왔습니다. 백담사 잠시 들리고,봉정암(중식) 오세암 보고, 만경대에 올랐다 왔습니다.

 

 

셔틀버스에서 하차, 잠시 다리 중간에서 아침 백담사 모습을 담아 보고요.

 

 

다시 돌아 나와서 이제 오늘 산길을 시작 합니다..

 

 

이곳 백담사에서 봉정암까지 10.6km 산길..  들꽃 들이 없는 계절.. 오늘은 조금 빠르게 걸었습니다.

 

 

함께 버스에서 하차한 산님들은 벌써 저 앞에... 이제 빠르게 걸으면서 모두 추월 입니다^^.ㅋㅋ.

 

 

약 10분 만에 백담산장(舊).. 지금은 탐방안내소...앞을 지나 갑니다.

 

 

아침 햇살이 내리는 ...

 

 

산국...

 

 

영시암 바로 전에... 설봉 도윤 큰스님 부도..  영시암 큰스님으로 2018년에 입적 하셨군요.

 

 

약 50여분 만에 영시암에 도착.. 백담사에서 이곳까지 3km 거리.. 많은 산님들이 쉬어 가는군요..

 

 

영시암..

 

 

영시암에서 조금 오르면 나오는 오세암과 봉정암 갈림길.. 

 

 

오세암 까지는 2.5km 거리 입니다.. 먼저  봉정암을 향하여 오릅니다.

 

 

내설악 수렴동계곡의 가을 입니다.. 설악이 아니고는 이런 푸르른 계곡을 보기 힘들지요^^.

 

 

엊그제 설악산에 첫눈이 내렸다는데... 오늘은 따사로운 햇살 아래 가을 빛이 참 좋은 날이네요^^.

 

 

영시암에서 20분 정도 걸어(오늘은 걸음을 빨리 하여) 수렴동대피소가 나오고... 좌측 가야동계곡(비탐 구간) 초입입니다..

 

 

가야동계곡 초입.. 우측에 수렴동대피소..

예전엔 이곳 수렴동대피소에서 1박 하고 새벽 일찌기 뒤로 용아릉을 타곤 했는데.. 이젠 단속도 심하고 꿈도 못꿈니다^^.

 

 

가을빛..물빛... 고운 수렴동계곡..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사람들 붐비는 천불동계곡 보다는 이곳 내설악의 계곡들이 조금 한가하고 좋더군요..

 

 

 

 

 

 

 

 

 

 

 

 

 

 

 

 

 

 

 

 

 

 

 

 

 

 

하! 푸르기도 하지..

 

 

 

 

 

봉정암 오름길도 그동안 많이 시설물이 늘었네요^^.

 

 

이제 곡백운동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쌍룡폭포가 가까워 졌고요..

 

 

 

 

 

 

 

 

속세는 시끄러워도... 산에 들면 늘 행복한 세상 이지요^^.

 

 

 

 

 

 

 

 

이제 쌍룡폭포에 도착.. 

 

 

오름길에 돌아본 쌍룡폭포..

 

 

 

 

 

무명폭포..

 

 

조고각하...

발밑을 살피라는 말이지요... 이곳은 머리 위를 살펴야 하는데, 뜬금 없이 몇년 전부터 이런 글귀가 걸려 있더군요..

 

 

2015년 사진 입니다... 고개를 숙이면 부딪치지 않습니다... 조고각하 보다는 이 글귀가 더 어울리고 자연 스러운데요^^.

 

 

이제 봉정암이 가까워 지고요..

 

 

예전에 깔딱고개... 

 

 

 

 

 

깔딱고개에 올라서면 나오는 사자바위 이정표...

우측 암봉 위로 올라 가야 합니다.. 그곳 암봉에 있는 바위가 사자바위라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곳에서 봉정암 방향으로 바라 보아야 사자 얼굴 모습의 사자바위가 나옵니다... 봉정암을 수호하는 듯한 형상의  사자바위....

 

 

우측 암봉에 올라 바라본 봉정암.. 우측 뒤의 능선으로 소청산장과 소청봉이 보입니다..

 

 

위의 사진을 조금 더 당겨본 모습... 우측이 봉정암을 수호하는 사자바위..

 

 

사자바위...

 

 

암봉에서 바라본 용아장성 초입의...

 

 

이제 봉정암에 도착..

약 4시간 만에 이곳 봉정암에 도착 하였습니다.. 오늘은 부지런히 걸었습니다^^.ㅎ. 보통 걸음으로는 백담사에서 이곳까지 10.6km이니 5시간 정도면 되겠습니다^^. 봉정암은 지금 한창 공사중.. 11시 부터 공양 시간 이군요.. 간만에 절밥좀 먹어 볼까요... 찐밥에 미역국..반찬은 김치 하나.. 그래도 땀흘린 후 먹는 밥맛은...ㅎ.

 

 

불사리탑 오름길에 윤장대.. 지금은 공사중...

 

 

불사리탑..

 

 

 

 

 

불사리탑에 올라 바라본 봉정암과 뒤로 소청봉,중청봉.. 우측에 사자바위... 이곳에서는 사자 얼굴 형상이 아니지요^^.

 

 

 

 

 

불사리탑 뒤에 암봉(용아릉 초입)에 올라 바라본.. 앞에 용아릉 지킴이 강아지바위(전 곰탱이 같은데^^.ㅋ.)..

 

 

망부석 바위라 부르는게 더 낫지 않을런지^^.ㅎㅎ. 묘지 양옆에 세우는 문인석 모습을 닮은것 같기도 하고요..

 

 

내려다본 불사리탑.. 정성을 드리고 있는 불자님들..

 

 

용아릉 지킴이...

좌측 뒤로 귀때기청봉 그 우측 뒤로는 뽀족하게 안산이 보이는 군요... 뒤로 용아장성 능선이 늘어서 있습니다..

 

 

방향을 돌리면 공룡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고요..

 

 

 

 

 

이곳 불사리탑 위에 암봉은 내설악의 좋은 조망터 입니다..

 

 

당겨본 공룡능선의 1275봉.. 우측 뒤로 울산바위가 살짝 보입니다. 좌측 뒤로는 마등봉에서 내려서는 세존봉이 보이고요.

 

 

스마트폰 이지만 당겨 봅니다. 아! 오늘은 대기질이 좋아 멀리 최전방 고지인 향로봉 뒤로 금강산 라인이 보이네요..

 

 

용아장성능선..

 

 

이제  오세암을 향하여... 봉정암에서 가야동게곡 내림 길에.. 북사면이라 엊그제 내린 첫눈의 잔설이 조금 남아 있네요..

 

 

봉정암에서 4km 거리의 오세암... 가까운 거리지만 그리 쉬운 산길은 아니지요..

오세암까지 오르 내림을 6~7번 하는데 .. 이미 봉정암 까지 오름길 소모된 체력에 4번의 업다운 코스가 조금 힘들어요^^.

 

 

이제 봉정암에서 가파르고 거친 산길을 내려와 가야동계곡 상단부에 도착 합니다.. 이곳도 전보다는 몇군데 시설물(계단)을 만들어 놓아 조금 좋아졌어요^^. 잠시 가야동계곡으로 들까 생각하다 마음을 돌려 그냥 오세암으로 향합니다.

 

 

가야동계곡에서  오름 길에 올라선 첫번째 쉼터...

 

 

오세암 가는중 돌아본 대청봉과 중청봉 모습... 

 

 

 

귀때기청봉을 바라보고..

 

 

오세암 내려서기전.. 좌측에 봉우리에 올라 바라본.. 앞에 용아장성 능선..

 

 

이제 오세암에 도착.. 이곳도 아직 공양 시간 입니다.. 오전 11시 30분 부터 오후 1시까지 공양 시간 이네요.

 

 

오세암 동자전..

 

 

영화로도 나왔던 사연이지요^^.

 

 

오세암 대웅전 내부 모습..

 

 

독경(경전을 소리내어 읽는)을 하고 계신 스님..

 

 

오세암 대웅전인 관음전 모습...

 

 

이제 오세암을 나와 만경대에 올랐습니다.. 만경대에서 내려다 본 오세암 전경..

만경대 갈림길 초입에서  쉬지 않고 힘들게 오르니 5분 만에 오름.. 천천히 오르면 10분~15분 정도면 오를수 있겠네요^^.

 

 

조금 당겨본...

 

 

 

 

 

내설악 만경대에서 바라본 공룡능선..

 

 

용아릉 뒤로 소청봉과 중청봉을 바라보고.. 사진 좌측에 비구니 스님 한분이 셀카중 이시다^^.

하산 하며 잠시 애기를 나누었는데 요즘 스님들 백두대간도 하시고 활발히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단다^^.

 

 

만경대 초입에 산부추가 곱게 피어있다.. 반갑다...ㅎ.  이곳 만경대에서 40여분 머물렀다.. 이제 그만 하산..

 

 

 

 

 

회잎나무 결실..

 

 

 

 

 

이제 다시 영시암 뒤에 삼거리에 도착...  백담사 까지 3.5km.... 이제부터 탄탄대로 이다^^.ㅎ.

 

 

백담사에 도착...

 

 

오늘은 오랫만에 백담사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

 

 

백담사를 돌아보고... 다리를 건너와 버스 승강장으로.. 오늘 기나긴 산길을 접는다..

바로 매표를 하고 조금 기다리니 용대리행 셔틀버스가 도착.. 앞에 줄선 이 많은 사람들 한차에 다 탈수 있을까?  딱 내 뒤에 분까지 탑승 할수 있었다.. 오늘 아침 이곳에 들어 올때도 그랬는데 오늘은 샐리의 법칙이 적용 되었던 날이었다^^.ㅎ.

엊그제 설악에 첫눈이 내렸다는데.... 이 가을 내설악 계곡의 단풍은 곱게 물들어 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