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1월2일)..

 

중청산장에서 바라본 대청봉.

 

산행지:설악산.

산행자: 나홀로.

산행일:2014년 1월2일.

산행코스:오색탐방소-대청봉-중청산장-소청봉-희운각-천불동계곡-소공원.

산행거리및 소요시간:약 16km,8시간(휴식,중식:70분)..

산행날씨:맑음.

오늘의 산행궤적. 이정표상 거리는 16.1km 이더군요^^.

 

갑오년 새해 첫산행을 설악산에 다녀 왔습니다..현재 열려 있는 코스는 천불동계곡과 백담계곡,오색탐방소 세곳 이었습니다.

저는 당일치기로 산행을 해야 하였기에 오색에서 시작하여 천불동계곡으로 하산을 하였지요. 날씨도 포근하고 조망이 좋아 산행하기 좋았습니다.

단지 눈이 하나도 없다는것 빼놓고요^^.

 

아래 산행중 모습입니다.. 

오색탐방 안내소..산악회 한팀이 산행을 준비하고 있네요.

강릉에서 출발하여 외설악 물치항 도착(40분 소요)..인근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오늘 날머리)..08:00 버스를 타고 오색리로 이동 하였습니다.

(약 30분 소요)..버스요금:3,700원.오색리 정류소에서 내려 부지런히 걸으니 탐방안내소 까지 약 15분 소요 되네요.. 원래는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오색리로 하산하려 했으나, 전날 혹시나 해서 설악산 국립공원에 전화해 문의 하니 한계령 코스는 러셀이 안되어 있어 통제 구간이라 하네요..

겨우살이..오색에서 대청봉 오름길은 5.1km.. 가장 짧은 구간이라 급한 경사를 올라야 합니다.오름길엔 사실 볼거리도 많지 않고요^^.

설악폭포 상단부.

동고비..

까마귀.

하나은행 직원들..

대청봉 거의 다 올라 만났는데..신입행원들 신년 극기훈련 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요^^..새해 복많이 받으세요^^.이날 1년치 인사를 다 받은것 같아요^^.

복도 무쟈게 많이 받고요^^. 나중엔 인사마다 일일히 응대하기도 귀찮네요^^.ㅋㅋ.암튼 젊은 아가씨들의 밝게 인사하는 모습들 보기가 좋더군요^^.

아마도 시간상으로 전날 올라와 산장에서 자고 하산하는가 봅니다..힘들어 하는 모습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더군요^^.

이제 대청봉 거의다 올랐습니다..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이 굿입니다^^.

대청봉 정상..

꽃님들이 없으니 오름 길이 많이 단축(3시간 10분 소요). 온도는 영하6도..칼바람이 불어 사진 몇장 담고 바로 중청산장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대청봉에서 바라본 모습들..

좌측 멀리 가리산과 주걱봉..중앙 전면에 귀때기청봉, 우측 멀리 안산도 보이고요..앞에 중청봉..눈은 별로 없었지만 쾌청한 날씨 덕에..

건너다본 점봉산..

화채봉과 그 뒤로 보이는 속초시와 동해바다..

잠시 산님들 빠진틈을 이용해 정상석도 한컷^^.

공룡능선도 담아 봅니다..황철봉과 울산암도 보이고요..

황철봉 뒤로 시설물도 당겨 보고요..그 뒤로는 전방 고지쯤 되는지? 아니면 북한쪽 산군 들인지?

중청산장으로 하산하며 다시 공룡을 담아 보고요..눈이 너무 없지요^^.

중청산장과 중청봉..

산장에서 대청봉을 다시 올려다 보았습니다..그리운 이에게 편지를^^.중청산장 취사장이 열려 있길래 내려 가서 컵라면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해지기 전에 하산을 해야겠기에 이제 하산을 서두르고요..좌측 서북주릉으로 가는 코스는 출입금지 입니다..

소청봉 하산 길에 바라본 화채능선과 속초시..동해바다..

용아장성능과..귀때기청봉,안산..좌측 멀리 가리산,주걱봉..

용의 이빨만 당겨 보고요^^.

저멀리 안산의 모습도 당겨 보았습니다..

속초시 모습도 당겨 봅니다..어디가 바다고 어디가 하늘인지^^.

소청봉에 도착..

공룡릉선..

희운각대피소 하산 길에 좌측에 바위..제 눈에는 사자로 보입니다^^.

희운각 하산길에 공룡..우측 신선봉부터 전경을 담아 봅니다^^.

희운각대피소...뒤에 화채봉..대피소에서 잠시 쉬는데 외국인 남녀 4명이 동고비와 곤즐박이를 유혹하고 있더군요^^.

무너미고개..좌측에 공룡가는 코스도 출입통제 입니다..작년인가 신선대 조금 지난 지점까지 갔다가 적설량이 많아 다시 되돌아 왔었지요^^.

천불동계곡에 생겨난 빙폭..

올려다 보니..말벌 집이..

천당폭포도 꽁꽁 얼고요..

파란하늘과 빛나는 암봉들..지난 가을에는 암봉에 단풍이 곱게 들었었는데요^^.

양폭산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걸 보니 언제 오픈을 하였나 봅니다..

 

양폭산장 뒤로 거대 암봉..커다란 독수리 부리 같아 보입니다..

암봉 아래로는 빙폭을 이루고요..

천불동계곡..앗싸 가오리^^.

돌아본 귀면암..

저기 장군봉이 보이니 이제 비선대에 다와갑니다..

비선대에 도착하여 담은 장군봉 모습..

비선대산장..오늘은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와선대 조금 지나서...애들은 작년에도 이러고 있었습니다..사랑은 못말려요^^.ㅋㅋ.

아쉬움에 뒤돌아 봅니다..

부처님 앞을 지나고..

반달곰을 지나..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마침 도착해 있는 속초 나가는 시내 버스를 타고 물치항 해맞이공원에서 하차 합니다.

애마를 회수 하기전 잠시 바다로 나가보니..오늘 아침 버스를 타기 전에 새해 둘째날..이곳에서 멋진 일출을 보았었지요^^.

역시 바다는 동해입니다..웃어라 동해야!..

 

이것으로 설악에서의 신년 산행을 마칩니다..오늘 스쳐 지나간 인연들..모든 산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갑오년 첫산행 비교적 순조롭게 마쳤네요^^.

웬지 올 한해 산행이 잘될것 같다는 예감^^.ㅎㅎ. 울님들 올 한해도 건강하게 멋진 산길 만들어 가시길 기원하며 새해 인사 드립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