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경로... 유일사에서 시작하여 당골 광장으로 하산 하였습니다^^.
산행지: 태백산.
산행일: 2021년 04월 26일.
산행자: 운무님,겨울산.
산행코스: 유일사 주차장-장군봉-천제단-문수봉-소문수봉-당골.
산행거리및 시간: 약 11km . 6시간 40분 (야생화 담으며 느리게 걷기) ..
산행 날씨: 맑음...
운무님이 이른 아침 서산에서 원주로 와서 함께 아침을 먹고 제차로 이동 태백산을 산행 하고 왔습니다..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약간은 싸늘한 날씨.. 역시 강원도 고원 지대라 다르네요..
태백산은 이제야 봄을 맞이하고 있더군요.. 목련, 개나리, 산벚꽃도 피어 있었고요..
원주에서 출발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려서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 전에 받던 주차비를 받지 않더군요..
홀아비바람꽃.. 산행 초입부터 피나물과 애들이 발목을 잡네요^^.
애는 태백개별꽃인가? ㅎ. 아님 숲개별꽃?. 이젠 개별꽃도 구분이 힘드네요^. 그냥 다 개별꽃 하였으면 좋겠는데요..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니.. 걷옷을 벗어야지요^^.
얼레지가 조금씩 보이고요.. 오늘 산행내내 가장 많았던 애들이 얼레지 였습니다..
달래도 하나 찾았네요^^.
족도리풀..
큰괭이밥..
큰괭이밥 뒷태도 담아 보고요..
나도바람꽃...
너도바람꽃은 이제 결실로...
선괭이눈..
한계령풀도 꽃을 피우고요..
박새와 어우러진 얼레지와 현호색..
한계령풀..
꿩의바람꽃..
천마괭이눈..
얼레지와 한계령풀..
큰괭이밥..
태백제비꽃..
운무님.. 얼레지를 열씨미 담고 있네요..
유일사 갈림길.. 우리는 그냥 주릉을 탑니다..
회리바람꽃..
참기생꽃 피는 그곳에 두루미꽃이 막 꽃대를 올리고 있네요..
태백산은 아직 진달래가 한창인 봄입니다..
오랫만에 가보니 전에 없던 유일사 안내판이 있네요.. 원효대사와 의상대사를 소환해 놓았더군요^^.
100m 내려가면 유일사.. 우리는 그냥 바로 장군봉으로 오릅니다..
아쉬움에 유일사를 내려다 보고요...
노루귀가 한창 이네요..
박새와 얼레지..
나도양지꽃도 한개체 만나고요..
드디어 주목 사이로 저 건너 함백산이 보입니다..
장군봉 거의 다올라 좌측으로 망경사 가는 이정표가 있고요.. 이곳에서 조금 안타까운 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네요..
오름길에 부부 등산객이 저희에게 심장이 강하냐고 묻길래 왜 그러냐고 하니 저기 위에 사람이 목을매 죽어 있다고..
발견한 남자는 경찰에 신고하고 심장이 두근거려 다시 가볼수 없으니 우리보고 그 정확한 위치를 알아봐 달라네요..
그 트라우마가 장난 아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올라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여 연락해 전해 드리고...
최초 발견, 신고자는 경찰이 올라올때 까지 하산을 할수 없나 보고요.. 우리는 그대로 산행을 진행 하였습니다..
하산하며 국립공원 직원분을 만나 물어보니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고 70이 넘으신 분이라 하시네요..
산행 오름 시작부터 까마귀가 계속 울며 따라 오는데.. 재들이 어쩌라고 그러나 했더니....오늘 이런 일이 일어 났네요..
암튼 무슨 사연이 있었겠지만.. 안타까운 마음과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목나무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라는데..
장군단은 새로 복원을 하여 놓았더군요..
민눈양지꽃이 이제 태백산 정상의 봄을 알리고요..
저 아래 폭격연습장.. 울산에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올랐던 부부도 아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나 보네요..
이곳에서 유일사로 하산하던 발길을 돌려 당골로 하산 하라고 일러 주고요..
멋진 주목나무 저 건너 문수봉을 바라보고 있고요...
경찰과 국립공원 직원들이 싸이렌을 울리며 백단사에서 망경사로 오르고 있다 하고요..
천제단에 도착하여 돌아본 장군봉 모습..
천제단...
몇년만에 와보는 것인지...
하단(남단)으로 이동중 노랑제비꽃이 보이고요..
이곳 남단 아늑한 곳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요..
얼레지에 찾아온 애호랑나비...
문수봉 가는 길에 멋진 주목나무... 겨울에는 이곳이 제 점심 식사터 입니다^^.
백두대간 부쇠봉 갈림길...
만병초가 보이네요..
문수봉 가는 길에 사스래나무 군락지 터널...
애는 뭣에 쓰던 물건인지?
문수봉에 도착.. 담배 냄새가 나서 보니 무녀들 세명이 있던데.. 아마도 우리와 그 분들 밖에 없으니...
문수봉에서 건너다 본..
망경사를 당겨 보고요..
문수봉 정상에 운무님..
남쪽으로 멀리 소백산 천문대가 가물 거리고요.. 저 앞에 쫑긋 솟은 두 바위가 무슨 봉이라 하였는데?? ㅎ.
이제 소문수봉을 향하여...
문수봉에서 500m 지점에 소문수봉..
소문수봉 지나 이곳도 사스래나무 군락이 있고요..
애호랑나비..
이곳 갈림길에서 좌측 당골 방향으로 조금 하산하면 이제는 거제수나무 군락지가 나오고요..
곤즐박이..
박새 가족이 계곡에서 목욕을 하고요...
애기괭이밥..
나도개감채와 홀아비바람꽃..
당골 거의 내려와... 무속인들 인가 봅니다...
이제 막 봄인 당골광장 전경... 백목련과 자목련이 한창 이더군요..벚꽃도 한창 이고요..
이곳 버스 정류장에 성황당이 있었군요.. 몰랐네요^^.
버스 정류장에 내려와 택시를 콜하고요... 오늘 산행을 마침니다..
당골에서 유일사 콜택시 요금은 할증 붙어 10,800원 나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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