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유동마을에서 시작하여 황석산,거망산 오른후 지장골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산행지: 황석산(1,192.5m), 거망산(1,184m).
산행일: 2022년 06월 26일 일요일.
산행자: 원주 참빛 산악회 40명.
산행코스: 유동마을-황석산-거망산-지장골-용추사-청량사 입구.
산행거리및 시간: 약 14km .. 8시간 10분(휴식및 중식& 들꽃 사진 : 약 시간 40분 )..
산행 날씨: 흐림. 습도 높음.
원주에 참빛산악회를 따라서 멀리 원정 산행을 다녀 왔네요.. 인터넷 검색하다 원주 산악회 산행 일정을 보니 황석산 산행이 잡혀 있어서 바로 가입하고 신청 하였죠^^. 함양에 황석산과, 거망산.. 아주 오래전(기록을 찾아 보니 2009년 이네요) 홀로 기금거황 환종주를 하고 왔던 기억이.. 이번엔 황석산,거망산만 짧게 하는 산행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추억 산행을 다녀왔네요. 그때는 8월에 긴 환종주 산행에 얼마나 힘들었었던지..ㅎ.
오늘은 산행지인 경남 함양에 오후 한차례 소나기 소식이 있어요.. 이제 장마철에 접어 든지라 습도가 높은 산행.. 원주에서 05시 15분 출발한 산악회 버스가 4시간 10분이나 소요.. 09시 35분 부터 이곳 유동기점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전에 환종주시 마지막 오름 이었던 황석산 정상에서 19시경 늦은 하산에 이곳까지 거의 뛰다시피 내려와 산길에 대한 기억은 전혀 없고 하산하여 도로를 따라 2km 조금 넘는 거리를 힘들게 걸어 차량회수 하였던 기억밖에 없어요^^.ㅎ.
유동마을 산행 초입에 삼백초가 피어 있었고요. 꽃과 잎과 뿌리가 모두 흰색이어서 삼백초라 한다지요^^.
연초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산악회버스가 이곳까지 들어오니 편하네요^^.
400m는 날로 먹은 것이지요^^.ㅎㅎ.
오름길 초입에 오랫만에 만나는... 매화노루발.. 애는 주로 해안가 지역에 사는데 이곳에도 살고 있네요..
울창한 숲길을 오르고 있는....산행 초입부터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하네요^^.. 참빛산악회는 젊은 산님들도 제법 많네요^^. 요즘은 산에 가면 예전과 달리 젊은 산님들 많이 보이더군요^^. 내가 늙어서 그렇게 보이나..ㅎ.
이곳은 남녘이라 그런지 산수국이 절정입니다..
숙은노루오줌..
아! 아주 오랫만에 산길에서 만나는 좀가지풀 입니다.. 열매가 가지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 이라고요..애는 아주 작은 애라 눈겨겨 보아야 보이는 애이지요^^.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피워봐.. 참 좋아.. 나태주 시인님의 풀꽃 3 라는 詩 입니다^^.
미역줄나무..
미역줄나무..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풀꽃1... 나태주..
오름길에 내려다본 경남 함양군 안의면.. 하산후 이곳에서 뒷풀이를 하였지요^^.
해발 1000 고지가 넘으니 나타나는 흰참꽃나무... 이곳부터 시작하여 정상 부근에 온통 애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더군요..꽃은 이제 조금씩 져가고 있었고요.. 아주 오래전 지리산 자락에서 한번 만난적이 있었네요..
오래전 이지만 한번 만나서 이름을 알고나니 친구가 되었지요^^. 반가워~ㅎ.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풀꽃2..
정금나무... 전 애들이 해안가에만 사는지 알았어요^^. ㅋㅋ.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낙엽관목 이고요.. 토종 불루베리라 하지요. 우리나라 자생 정금나무가 북미산 불루베리 보다 유용 성분및 황산화 활성이 더욱 높아 건강 식품 개발이 한창 진행중 이라네요. 국외 반출 승인 대상 식물이라네요.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불어 션하네요^^. 저기 멀리 안의면..
이제 정상이 얼마 안남았어요^^.
오름길에 바라본 황석산(우측) 정상부 모습..
흰참꽃나무가 계속 보이고요..
삼거리가 나오고... 정상을 향하여~
일월비비추가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 준비중 입니다..
우측에 황석산 정상..
한국산 불루베리... 정금나무.. 애들도 계속 보이고요.. 저 까만 열매 맛좀 볼걸^^.
이제 정상 가까이 올랐습니다.
정금나무..
광주에서 오셨다는 산님들을 정상에서 만났는데 우전마을에서 오르셨다 하더군요.. 사진 몇장 찍어 드리고요^^.
황석산성...
바라본 가야할 북봉(거망산 방향)... 우측이 정상 오름 계단길..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렷나... 드디어 황석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저하고 함께 선두에서 걸으시던 산악회 회원님 세분이 내려 오시고 있더군요.. 저는 주릉에 올라선 후 식생들 공부좀 하며 오르느랴 천천히 홀로 올랐거든요^^.
건너다 본 황석산 산성과 정상...
션한 바람부는 정상에서 한참을 홀로 멍때리며... 간단히 점심을 먹고, 한참을 기다려도 산악회 본진은 정상에 오르지 않더군요.. 다시 내려와 건너편 남쪽 능선 암릉길에 올랐습니다.. 산악회 본진이 도착하여 정상에 오르기전 점심 식사들을 하시고요. 아직도 후미는 아직 안올라 왔다네요.. 이런줄 알았으면 큰카메라 가져와 홀로 여유있게 걸을걸 그랬어요^^. ㅎ.
저기 가야할 거망산 가는 주릉.. 우측에 움푹 들어간 곳이 금원산에서 내려와 만나는 용추계곡 상류인 수망령 이고요.
정상에서 바라본.. 건너편에 기백산과 금원산 주릉 입니다.. 좌측으로 수망령... 그 아래로 우리가 하산할 용추계곡 입니다..
정상서 바라보니... 거망산 가는 주릉과 좌측 멀리엔 월봉산.. 그 우측으로 수망령과 금원산 기백산이..
정상서 내려다 본 오늘 우리가 유동마을에서 오른 능선 입니다.. 저 멀리 안의면 소재지 이고요.
돌양지꽃..
이제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바라본 정상과 복원된 산성 모습..
함께한 회원님들 식사중.. 아직 정상에 오르지 않았네요^^.
남쪽 암릉으로 계속 이동하며 황석산 정상부를 담아 보았고요.. 끝까지 올라 보았네요.
이곳 남릉에도 흰참꽃나무가 많이 보였고요.
저기 좌측에 나무로 만든 계단을 오르면 정상 이고요..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중간에 거망산 가는 길이 있습니다. 예전에 저는 그냥 암릉길을 타고 정상까지 올랐었어요..그때는 거망산에서 이곳 황석산으로 올랐었고요.. 나무 데크 계단은 없었던것 같아요. 중간에 아직 식사중인 산악회 회원님들..
조금 더 가까이...
머리 위에 까마귀 한마리.. 스마트폰으로 당겨 보았고요^^. 바람이 제법 불어 기분 좋은 산정..
조금더 가까이^^.
이제 다시 남릉에서 내려와..
돌아다본 황석산 정상... 식사가 너무 길어지고 갈 생각들을 안하고... 아직 정상에도 안오르고..ㅎ. 마냥 기다리기엔 시간이 많이 흘렀고.. 함께간 여성 산님 두분은 어디로 갈지 몰라 못가고 있다한다.. 그럼 우리 출발하지요^^. 저를 따라 오세요.. 그렇게 식사중인 회원님들을 뒤로 하고 셋이서 먼저 거망산을 향하여 산길을 출발 합니다..
주릉 중간에 나오는 묘지...
거북바위...
돌아본 황석산..
거북바위 가까이서.. 두분은 우회길로 가고 저만 거북등에 올라 보았네요^^.
정상은 조금씩 멀어지고..
털중나리.
함께한 두분.. 언니란 분은 68세 이시란다.. 연세에 비해 잘 걸으시는 거다^^.ㅎ. 그만큼 꾸준히 걸으신 거겠지요.
거망산에서 황석산 오름길.. 전에 왔을때는 좌측길인 암릉만 타고 넘었던 기억이.. 우리는 지금 우회길로 걷고 있는중..
큰뱀무..
일월비비추...
거망산을 1km 정도 남기고.. 그전에 언니라는 분은 홀로 청량사 방향으로 먼저 하산을 하시고, 동생 되시는 분은 저를 따라서 거망산 까지 함께 걸었네요.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이곳 거망산 인데 함께온 언니를 홀로 내려 보내시고 조금 마음은 걸리시는가 보다^^.
산꿩의다리.. 옆에는 자란초가 져가고 있네요..
꿀풀... 거망산 오름길에 많이 보이네요.
이제 이곳이 오늘 우리가 용추계곡으로 하산할 지장골 삼거리 입니다.. 이곳에서 거망산 정상 까지는 140m.. 정상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합니다.. 전에 이곳에 산비장이 많이 피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거망산 정상으로...0.14km 거리입니다..
정상석 하나 크네요^^.
거망산에서 바라본.... 기백산(우측).. 금원산(좌측).. 멀리 거창군도 보이고요..
큰까치수염..
조록싸리 나무..
다시 140m 돌아와....엉겅퀴....그전에 보았던 산비장이 대신 오늘은 엉겅퀴가 대신 하고^^.
함께한 산악회 회원님.. 이제 지장골로 하산이다.. 위의 이정표상 3.31km 하산길이다..
지장골 하산길에 만난 박쥐나무.. 여인네들 노리개를 닮은 예쁜꽃^^.
박쥐나무..
숙은노루오줌..
지장골 계곡 하산 길이 조금 아니 많이 거칠었다... 장마철 갑자기 소낙비가 내리면 고립되기 쉬워 여름 장마철엔 이곳 지장골 하산길은 피해야 할 곳이다.
가끔 나오는 무명폭... 정상에서 조금 일찍 하산을 서둘렀었다면 이런 곳에서 션하게 알탕을 하고 와야 하는데, 바쁜 시간에 쫒기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그래도 좋다..ㅎ.
와!.. 또 나타난 두번째 무명폭포.. 함께한 여성산님은 계속 사진을 찍어 달라시고^^.ㅎ.
세번째 무명폭포..
조금 더 내려와 언니분과 통화를 하고(지장골은 거의 불통지역 이었다).. 조금 여유가 있어 도로에 올라서기전 짧은 시간 션한 용추계곡 상류에서 탁족을 하고^^. 수망령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조금 하산 하다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용추사가 나오고. 우리는 용추사로..
이제 용추사로 내려왔다..
용추사에서 바라보니.. 오늘 처음으로 푸른 하늘이 열리고..
용추사에서 조금 내려와 나오는 용추폭포..
용추폭포..
용추폭포는 이렇게 금줄을 쳐놓았다..
용추폭포에서 내려와 나오는 옛 장수사 일주문.. 덕유산장수사조계문 이라 한자로 써 있고요.. 일주문이 팔작지붕이네요..
이제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조금 더 내려와 청량사 입구에서 기다리는 회원님들과 합류.. 버스는 더 아래 지역으로 회원님들 태우러 갔다한다.. 수고 많았다고 회원님들 권하시는 션한 맥주 한잔 마시고, 옷 갈아 입고.. 버스가 도착 안의면으로 이동, 산악회에서 준비한 뒷풀이를(저녁) 하고 늦은 시각 원주를 향해.. 집에 오니 23시가 넘었고..먼길 함께한 소중한 인연들께..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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